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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 도솔천 가을 떠날때를 알고 떠날 줄 아는것도 아름다운것 결국 떨어 질것을 떠나지 못하고 망설이는 잎세들 홀로남아 몸부림치는 가련함을 본다 자연의 섭리에서 또하나의 인생을 배움니다 가련함보다는 더 아름다움 삶을 살것이라고 가을의 시작부터 시로 물든 내마음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에 조용히 흔들리는 마음이 너를 향한 그리움인 것을 가을을 보내며 비로소 아는구나 곁에 없어도 늘 함께 있는 너에게 가을 내내 단풍 위에 썼던 고운 편지들이 한잎 한잎 떨어지고 있구나 꽃무릇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해 서로를 그리워 하는 상사화 상사화 꽃대위에 빨간꽃이 지고나면 9월 화순경 바로 오르는 초록 잎들이다 닥칠 겨울추위에 꽃피울 뿌리를 보존하려 차가운 겨울속에서 잎이 인고의 시간을 보내면서 5월쯤 내년 여름이 오기전에 잎줄기가 사라지고 꽃.. 더보기
화순 국화 축제 어쩌면 가을을 외로운 고독의 계절이라 부르는지도 모르겠지요 렌즈로 보여주는 풍경 아름답고 황홀하네요 아련하고 몽글한 감정들이 하나하나 떠오르며 내년엔 이 풍경이 보고싶어 또다시 오고 싶어요 깊어지는 계절을 가을은 온몸으로 피워냅니다. 봄 만큼이나 화려한 계절 여전히 가을 중... 자연이 보여주는 선물같은 풍경에 또다른 감동의 행복을 사각프레임 안에 추억으로 넣고 온 날이다 초가을엔 코스모스 천국으로 늦가을에는 오색 국화천국으로 소문난 화순군 도곡면 고인돌 공원 전남 화순군 도곡면 효산리 173~2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더보기
내장산 첫눈 설경 눈과 그리움/윤보영 눈이 내립니다 함박눈이 내립니다 눈 내린 이곳에서 눈길 걱정 해야 하는 내가 그곳에도 눈이 내렸냐고 눈길 조심 하라고, 그대에게 안부 전하고 있습니다 눈이 내립니다 눈을 핑계 대고 그대에게 안 부 전할 수 있게 참 따뜻한 눈이 내립니다.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근원적인 향수를 누구나 지니고 있을것이다 취미생활로 사진을 택하고 사진여행 하면서 나의 시선으로 풍경을 바라보는 행복감..... 사진 여행길의 주변에 펼쳐진 풍경들 통해 나의 삶의 따뜻한 불빛들을 다시한번 되살릴 수 있다면 이것도 큰 보람이고 추억이리라 첫눈이 펑펑 하얀눈이 펑펑 내려와 내려와 소복소복 쌓이네 산도 들도 면사포 쓰고 마른 가지에도 모두 모두 꽃이 피었네 눈이 펑펑 하얀눈이 펑펑 내리고 또 내리네 첫눈 단풍 설화 금.. 더보기
진안 용담호 가을만추 풍경 우리가 함께하지 못한 세월처럼 떠남이 못내 아쉬운 잎새들... 그렇게 다 저물어 빈마음이 되려는가... 미련없이 다 내어주고 더 깊어지는 계절로... 바람길 따라 나서는 구나 가을은 그.. 안에서 온전히 만끽하는 자의 것이다 떠나가는.. 가을에 .. 끝을 잡고 커피 한잔과 함께 물들고 있다 .. 더디가라.. 부디 .. 더디가라 아직.. 더.. 물들고싶다 너의 색으로 .. 꽃피던 시절의 짧은 기쁨보다 꽃 지고 서리 내린 뒤의 오랜 황량함 속에서 당신과 나는 가만히 손을 잡고 마주서서 적막한 한 세상을 살았습니다 돌아서 뉘우치지 맙시다 밤이 가고 새벽이 온 뒤에도 후회하지 맙시다 만들수만 있다면 아름다운 기억만을 만들며 삽시다 만들수만 있다면 / 도종환 스산해진 늦가을에 따뜻하고 화사한 가을 만날 수 있는 .. 더보기
내장산 가을 오색으로 물들다 가을 편지 / 이지영 한 해를 매달려 가슴앓이하던 그대 빠알갛게 물들어 가을을 탄다 휑한 보도 위 구겨진 낙엽같이 두서 없는 편지를 쓴다 한 해에 한 번 이 가을에 못다 부른 노래 주고 싶었던 정,빚진 모든 것들 봇물 터지듯 한 통에 쏟아 붓는다 누구도 그대가 되어 그대의 편지를 받아 보라 지친 해거름의 침몰에 남루의 옷으로 서성이는 자신 그대 편지는 자신을 비추어 보는 맑고 깊은 옹달샘 거기엔 그대와 내가 보이고, 가을은 끝없는 편지를 쓴다 수채화 같은 사연을 담아 그대를 보내고 있다 어제 우리가 함께 사랑했던 자리에 오늘 가을비가 내립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동안 함께 서서 바라보던 숲에 잎들이 지고 있습니다. 어제 우리 사랑하고 오늘 낙엽 지는 자리에 남아 그리워하다 내일 이 자리를 뜨고 나면 .. 더보기
진안 주천 생태공원의 가을 가을 항상 곁에만 영원이 있는 줄 알았습니다 가을 속에 묻혀 낙엽을 밟으며 사색하고 마음속에 추억이 머물렀던 가을은 떠나가고 있네요 다시 만나는 가을을 기약하는 약속은... 무언의 약속 잠시 이별은 곧 만남의 연속이니까 곱게물든 가을처럼 우리네 인생도 곱게물들기를~~~ 슬픈 가을이 아니기를... 진안 주천 생태공원에서 호수에 비친 반영 바라보며 가을은 그렇게 가고 있었다 그리움을 부르면 저만치 어디선가 추억으로 손내밀 것 같은 가을의 잎새들이 낙옆이 되어 차곡차곡 쌓여갑니다 사각사각 낙엽 밟는소리가 들리는듯 합니다. 떠나가는 가을이 슬퍼보여요 늘, 혹은 때때로 *조병화 *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생기로운 일인가 늘, 혹은 때때로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카랑카랑 세상을.. 더보기
화순 코스모스 동산에서 꽃피던 시절의 짧은 기쁨보다 꽃 지고 서리 내린 뒤의 오랜 황량함 속에서 당신과 나는 가만히 손을 잡고 마주서서 적막한 한 세상을 살았습니다 돌아서 뉘우치지 맙시다 밤이 가고 새벽이 온 뒤에도 후회하지 맙시다 만들수만 있다면 아름다운 기억만을 만들며 삽시다 만들수만 있다면 / 도종환 아직도 코스모스 꽃잎을 기쁨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어서 떠나가는 뒷모습 조차도 눈물겹게 아름다운 코스모스 풍경을 외롭지 않게 그리워할 수 있어서 참 행복 합니다 스산해진 가을 끝자락에 따뜻하고 화사한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그림같은 코스모스 길에서 힐링의 시간 보내고 왔어요 따뜻한 시월이 되시길 바랍니다 아름답게 떠나가는 뒷모습을 외롭지 않은 눈으로 바라보며 그리워 할 수 있어서 참 행복하고 감사한 날입니다 가을 이야기 ..... 더보기
구절초 지면 가을은 깊어갑니다 마음 닿는 곳마다 고운 감성으로 채색된 풍경은 액자 속에 한 폭의 수채화로 담겨 나의 마음 벽에 예쁜 추억으로 걸린다 아름답게 수놓았던 가을 끝자락 풍경도 마음 안에 아름다운 감성으로 피어나 그 가을을 따스한 추억으로 기억할 것만 같다 좋은일만 기억하며 지낼 수 있는 오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의 향내와 인간미 물씬 풍기는 오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향수를 뿌리지 않았는데도 은은한 향기를 뿜어낼 수 있는 오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산속 깊은 옹달샘의 맑은 물같은 오늘 이였으면 좋겠습니다 내 둘레에서 소리 없이 일어나는 계절의 변화, 내 창이 허락해주는 한 조각의 하늘, 한 폭의 저녁놀, 먼 산빛, 이런 것들을 순수한 기쁨으로 바라보며 영혼 깊숙이 새겨두고 싶다. 박완서 불지 않으면 바람이 아니고 늙지 않으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