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매화마을 봄날

 
 
따스한 기온에 기지개를
펴고 매화 꽃망울이 웃는데 
난데 없는 꽃샘바람이
내 몸속 깊숙히 파고들어 
 
손끝이 저리고 마음끝이
아프게 시려 서러운데 
해맑은 매화꽃은 차가운
봄 바람에도 예쁘게 흔들리네 

 

 

 

 

 

 

행복한 삶으로 가는 
표지판 아래에서 나 잠시
쉬어가야겠다 
 

흘러가는 바람아 재촉하지 마라
행복한 것만 아름답더냐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도 충분히
아름답더라 
 
내 옷깃을 툭툭 치며
스쳐가는 바람아
너도 잠시 쉬어가려무나 
 <김종원 작가님 > 

 

 

 

 

이별의 흔적은
그리움 되고 
사랑의 흔적은
아픔이더라. 
 
사랑할때 그 마음
어쩌지 못하고 
아픈마음
어디에 감춰두고
흔적찿아 마음 떠날까

 

 

 

<사랑은 물과 같아서> 
사랑은 물과 같으니까
흐르고 흐르면 언젠가 너에게 닿을 테니까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너의 온도 그리고 마음
내가 기억하고 있을게 
물처럼
멈추지 않을게

<김종원 작가님>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건
긍정의 마음 아닐까 ,,, 
걱정부터 앞서는 기분이
마음을 조급하게 만들고 예민하게
만들곤 한다 
 
우리 앞에 펼쳐지는 모든 일들이
완벽할 순 없듯이 모자라면 모자란데로
덜 행복하면 덜 행복한데로
꽃길이면 꽃길인데로
자갈길이면 자갈길에 맞는
신발을 신으면 될 것이다 

 

 

 

 

 

 

 

 

예전엔 계절에 무감각하곤 했다
꽃이 핀 후에야 봄이 왔음을
깨닫곤 했지만 지금은 마음이 먼저
꽃길 찾아 봄 마중을 간다 
꽃샘 바람이 불어 봄을 좋아하진 않지만
봄은 왠지 핑크빛 희망을 닮은 것만 같다
환하게 웃는 희망이 저만치서
기다리고 있는 듯 봄이 웃고 있다...

 

 

 

 

 

 

 

 

 

뭐든지 그냥 오는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사연과 우여곡절을 겪고 난 후에
그렇게 오는 거죠 
 
오는 과정속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계절이 새 옷으로 갈아 입었습니다
이 마음도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어야겠지요
그럴 수밖에요
그래야 또 살아지니까요...
 <김이율 작가님 > 

 

 

 

 

 

 

 

 

살면서 많은 일이 있겠지만
달릴 때와 멈출 때를 아는
날들이면 좋겠다 
 
터벅터벅 걷던 그 길도
새 날이 되면 한결 가벼워진 발걸음이
삶의 기쁨을 가져다 주기에
오늘의 기분에 나를 가두고 싶진 않다 
 
삶이란
흐렸다 개었다를 반복하는
무지개 같은 거니까...

 

 

 

 

 

 

 

그리움 / 김향숙  
 싸늘이 식은 커피 한 잔
외로움도 한 스푼
쓸쓸함도 한 스푼이다 
내리는 빗소리에
추억도 한 스푼으로 담아
눈물 한 방울로 위로를 받고 
 
하얗게 지워진
그리움의 무게는
안갯속으로 사라지고 
잊혀진 그 쓸쓸함은
겨울비에 씻기어
세월속에  묻어 버린다.

 

 

 

 

 

 

 

너로 인해 웃음꽃 피워
아름다운 꽃길을 걷는
하루였으면 좋겠습니다 
주어진 삶에
큰 의미는 아닐지라도
한 모금 연한 커피향 같은
그리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햇살을 움켜지고 있던
손가락 사이로
조금씩 삐져 나오는 봄 
붉은 물감 한 방울
울긋 불긋 수채화 물감 뿌리듯
수를 놓으며 걷고 있는 꽃길

톡 터뜨리고 붓 칠을 한다
꽃 향기 바람결에 실어
멀리 그리운 님께 전하는
봄의 향기는 나의 향기다

 

 

새벽 3시30분에 일찍 일어나
창문을 열고 별님을 바라보고 있다.

다행스리 날씨는 맑은 날씨이다 

광양 매화마을 구례 산수유마을 

사진여행 코스로 일정을 정하고서 
새벽 일찍 광양 매화마을로 출발한다 

소요시간 약 2시간 장거리 코스이다 

가보면 매번 비슷한 풍경 들이지만
사진이 목적이 아닌 사진 여행으로

우리부부는 즐거운 하루 여행길이다 

 

전남 광양시 다압면 섬진강 매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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