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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소리 멋진 사람이 되지 말고 따뜻한 사람이 되세요. 멋진 사람은 눈을 즐겁게 하지만 따뜻한 사람은 마음을 데워 줍니다. 잘난 사람이 되지 말고 진실한 사람이 되세요. 잘난 사람은 피하고 싶어 지지만 진실한 사람은 곁에 두고 싶어 집니다. 민들레의 노래/김현희 낮은 땅 살아가도 숙인 적은 없었어요 하늘만 보인다면 돌 틈도 낙원이죠 봄 들에 내가 없다면 봄 풀들 외롭지요 고개를 숙인다면 노란 미소 보게되죠 소망을 이루기 위해 뿌리 길게 내렸어요 마침내 날개 달고서 꿈을 향해 날아가죠 사랑하는 것은/문정희 사랑하는 것은 창을 여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 들어가 오래 오래 홀로 우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부드럽고 슬픈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합니다" 풀꽃처럼 작은 이 한마디에 녹슬고 사나운 철문.. 더보기
순천 순복음교회 매화정원 편지가 되고 싶다/정용철 유난히 날씨가 좋고 마음이 맑은 날에는 편지가 되고 싶다 힘든 삶을 살아가는 누군가에게 전해져 잠시라도 기쁨이 되고 싶다. 꽃그림 하나와 생명의 소식을 가지고 가야지 사랑하는 마음 희망의 이야기도 가득 실어야지 우체통도 좋지만 그 집 현관이나 마루에 떨어졌다가 그를 만나면 바로 웃음을 볼 수 있는 편지가 되고 싶다 몽땅 주시는 마음 말구요 아주 작은 천 조각 같은 마음이면 저는 족합니다 진실한 사랑 정말 아끼는 마음 퀼트의 한 조각만한 사랑이지만 하나씩 하나씩 조금씩 받다 보면 언젠가는 몽땅 받을 날이 오겠지요 망설이지 마세요 당신의 그 마음 중에 아주 작은 일부 한 조각만 떼어 주시면 됩니다 사랑한다.보고싶다.그립다. 깨알 같은 글씨로 메모지와 함께라면 더 행복 할 것입니다 저.. 더보기
잔설이 남은 마이산 함박눈이 내리면 생각나는 마음을 울리는 아름다운 곳 눈이 오면 가고 싶은곳 다소 늦었지만 눈이 소복히 있어 나름 괜찮았다고 말해요 눈이 부시게 아름다웠던 풍경속에 잠시 해찰한 겨울이야기ᆢ 이 곳에 눈이 가득할 줄 예상하고 찾았는데 눈 쌓임이 좀 별로다.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뿌연 시야로 잘 보이지도 않는다. 산동네라 차 안 온도계는 영하 10도 발시럽고 손 시럽고 사진도 별로라 마음도 시럽다. ㅠ 설경이란 제목을 못쓰고 그냥 겨울 잔설 풍경이다. ㅠ 예전같진 않는 기후변화에 내 몸이 적응하기 힘들어집니다. 이제 추위가 점점 싫어지며 벌써 봄이 기다려집니다. 집에서 꼼짝못하고 뒹굴이하다 지난겨울 마이산에서 담아 본 잔설이 남아있는 사진을 꺼내봅니다. 아무리 추워도 봄은 분명 찾아옵니다. . 눈꽃도 없고, .. 더보기
고창읍성 나들이 [눈빛에 비친 봄 내음 / 이진섭] 별은 별이요! 꽃은 꽃이로다. 물 위에 빛난다 하여 꽃이 아니듯 하늘 향기를 품는다 하여 별이 아니다. 나의 그대는 늘 좋아했다. 땅 위의 향기로운 꽃과 저 하늘의 반짝이는 별을 영원토록 함께 사랑한다 했었다. 어둠이 내려앉은 밤하늘 향기로움으로 가득한 봄날엔, 길섶을 거닐 때마다 피어오르는 그대 눈빛을 하나씩 꺼내어 바라보련다 더보기
청보리 봄마실 학원농장에서 부자라는 건 재산이 많은 사람이 아닌 것 같습니다. 내가 생각할 때 진짜 부자는 추억이 많은 사람들이 ‘부자’입니다. 무엇을 꼭 소유하고 갖고 자랑하지 말고 매 순간 매 순간이 나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도록 추억이 많은 사람이 진짜 부자입니다. *피천득* 봄이면 유채꽃 들이 만발하고 청보리밭 걷노라니 어린시절이 생각난다 가을엔 사랑스런 하얀 메밀꽃 가득하고 겨울엔 모든게 하얀 눈세상 이지만 그래도 좋은 교우들과 함께 실컷 웃으며 추억을 만들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내 삶에서 한번 더 사랑할수 있다면 너 였음 한다 기다림도 행복하게 만드니까 *이 기 영* 전날에 눈이 내려선지 엊그제 아침엔 어쩜 그리 하늘도 파랗고 눈속에 푸른 청보리 빛이 그리도 푸르게 보이던지 가슴까지 시려오드라... 하얀이 내려.. 더보기
담양 하얀 가로수 길에서 차갑고도 따스하게 송이송이 시가 되어 내리는 눈 눈 나라의 평화는 눈이 부셔라 털어내면 그 뿐 다신 달라 붙지 않는 깨끗한 자유로움.. *이해인* 겨울 길을 간다... 텅 빈 해질녘에 겨울이 오는 소리 문득 창을 열면 흰 눈 덮인 오솔길 어둠은 더욱 깊고 아는 이 하나 없다 별 없는 겨울 숲을 혼자서 가니 먼 길에 목마른 가난의 행복 고운 별 하나 가슴에 묻고 겨울 숲길을 간다 *이해인* 좋은 풀은 좋은 씨앗을 품고 있고 나쁜 풀은 나쁜 씨앗을 품고 있을찌라도.. 그 씨앗들은 땅속에 숨어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가 소경같이 담을 더듬으며 환한 낮에도 저녁때 같이 넘어질 찌라도,, 남을 발을 밟지 않고 꽃피우는 길이 어디 인지는,,어디를 봐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들 에게만 보일 것입니다 추운 겨울 다 지나고 그.. 더보기
겨울나무 메타세콰이어길 나 비록 지금은 앙상해진 모습으로 볼품 없을지라도 내겐 희망이 있단다 파릇한 새싹 싱싱한 잎으로 단장을 해서 기다리는 님께 기쁨을 주고 풍성한 맘 안겨다줄 꿈이 있단다 겨울나무/오보영 겨울 나무의 꿈/윤보영 눈을 밟고 선 저 겨울나무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꽃피는 봄을 꿈꾸고 있는지 몰라 봄이 자기 마음 속에 있는 줄도 모르고 인 연 /정 연복 너른 창공을 날던 새 한 마리 추위에 떠는 겨울나무 빈 가지에 찾아와 잠시 머물러 앉아 있다가 총총 떠나간다. 둘이 서로 아무 말은 없었지만 빈 가지의 쓸쓸한 외로움 조금은 씻겨졌으리 새의 고단한 날개 한숨의 쉼을 얻었으리. 영겁의 세월 속 겨우 한순간 동안만의 새와 빈 가지의 한 점 풍경화 같은 만남 그냥 우연일 수도 있겠지만 우연이라 말하지 말자 너무도 .. 더보기
어느 봄날에 풍경들 지난 추억들이 아름다웠더라 지나고 난 세월을 다시 돌이키면 그땐 그랬지.하고 돌아서며 작은 미소 삼키는 것 그것이 추억이고 사랑이다 시간이 지난 뒤 그것 모두 아름다웠더라.. 하고 말하며 작은 웃음으로 미소 짓는 것 그것이 삶이요, 행복이다 와~~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는 곳 다들 행복해 하는 사람들 속에 우리부부도 봄날의 추억 만들고 왔습니다 해바다 봄날에 단골 사진여행 코스 참 이쁜 곳으로 기억 되었습니다 한순간을 만났어도 잊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고, 매순간을 만났어도 잊고 지내는 사람이 있다. 내가 필요로 할 때, 날 찾는 사람도 있고, 내가 필요로 할 때, 곁에 없는 사람도 있다. 내가 좋은 날에 함께 했던 사람도 있고, 내가 힘들 때 나를 떠난 사람도 있다. 사람의 관계란 우연히 만나 관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