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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조각공원 내장호수 겨울 사랑 눈송이처럼 너에게 가고 싶다 머뭇거리지 말고 서성대지 말고 숨기기 말고 그냥 네 하얀 생애 속에 뛰어들어 따스한 겨울이 되고 싶다 천년 백설이 되고 싶다 문정희 눈꽃의사랑/서현숙 하늘 문은 소리 없이 열리고 애타게 기다리던 그대의 소식 얼마나 그리우면 꽃이 되었나 하얗게 지새버린 수많은 날에 하얀 송이 눈송이 꽃으로 피어 미소 가득 지으며 내리고 있고 아스라이 떠오른 기억 속에서 그리움에 지친 가슴을 파고드는 외로움 되어 바람 같이 스쳐 간 추억의 노래 하얀 눈송이/흰날꽃별 오늘은 눈망울 쏟아지도록 포근한 눈송이 기다린다 하얀 눈송이 따라 당신에게 가고 싶다 노오란 털 장갑 낀 두손에 빨간 장미꽃송이 사랑의 실 맺힌 열매 엮어 하얀 눈송이 따라 당신께 가고 싶다 오늘은 하얀 눈송이 기다린다 해.. 더보기
내장산 설경 사랑이 좋은 이유/윤보영 날이 찹니다 차다는 것은 마음만 먹으면 따뜻하게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날이 덥습니다 덥다는 것은 마음만 먹으면 시원하게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사랑은 이것이 어렵습니다 생각날 때는 끝없이 생각나고 보고 싶을 때는 못 견디게 보고 싶으니까요 구름인들 하늘인들 무엇이든 잡으려 하는 것은 나의 욕심일 뿐 사랑은 가도 옛날은 남는 것 눈 앞엔 온통 겨울이다 멈춘 것은 기억 스산한 바람 어딘가에 스며들다 얼어붙은 산산이 부서져버린 눈발 첫눈이 오는 날 만나자던 그 어디쯤에서 다시 시작되는 봄 같은 너의 기억이 눈처럼 하얗게 쌓여만 간다 지금 이 밤에 아름다웠더라 지나고 난 세월을 다시 돌이키면 그땐 그랬지.. 하고 돌아서며 작은 미소 삼키는 것 그것이 추억이고 사랑이다 긴 세월동.. 더보기
내장산 하얀 겨울나라 눈위에 쓰는 겨울시...류시화 누구는 종이 위에 시를 쓰고 누구는 사람 가슴에 시를쓰고 누구는 자취없는 허공에 대고 시를 쓴다지만 나는 십이월의 눈 위에 시를 쓴다. 흔적도 없이 사라질 나의 시 겨울 사랑 ...문정희​​ 눈송이 처럼 너에게 가고 싶다 머뭇거리지 말고 서성대지 말고 숨기지 말고 그냥 네 하얀 생애 속에 뛰어들어 따스한 겨울이 되고 싶다 천년 백설이 되고 싶다 가난한 사람에게 ... 정호승​ 내 오늘도 그대를 위해 창 밖에 등불 하나 내어 걸었습니다 내 오늘도 그대를 기다리다 못해 마음 하나 창 밖에 걸어두었습니다 밤이 오고 바람이 불고 드디어 눈이 내릴 때까지 내 그대를 기다리다 모해 가난한 마음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눈 내린 들길을 홀로 걷다가 문득 별을 생각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올겨울.. 더보기
줄포 생태공원 빛바랜 사진 기억속에 남는사진 흔적들은 시간이 흘러도 기억 속에 남아있어 여간 정을 떼기가 아쉬워 몸살을 한다. 기억이 주마등처럼 잊고 있었던 애틋한 사진 기억들이 떠오르며 빛바랜 사진들이지만 그냥 버리는게 아닌가 싶다. 마음에 아쉬운 흔적들을 지우는 데 명약은 없는 것 같다. 가슴깊이 추억으로 간직하고 버리는 게 최선이 아닐까 싶다. 사진에 작은 여백이라도 만들 수 있는 여유를 가졌으면 한다. 줄포생태공원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장소입니다 더보기
내장산 겨울나무 인적이 끊긴 겨울 내장산 썰렁한 느낌이 들게 마련이지만 왠지 이곳은 그런 느낌보다는 편안한 느낌이 드네요.. 이런저런 추억으로 마음이 차분해 지게 하는 겨울 풍경을 담을수 있어 카메라가 우리에게 주는 참 고마운 선물입니다.^^ 시는 자연과의 대화이고 감성이 살아 숨쉬는 인간의 노래 라고 말하는 시인 탁여송님​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그분의 겨울시 한편 소개해드릴게요 겨울나목​/ 탁여송 세찬 한파 속에서도 한 그루 겨울 나목은 순례자의 침묵처럼 죽은 듯 외로이 서 있다 머언 옛날 화려한 채색옷 다 벗어버리고 앙상한 모습의 자태만 남아 맨발로 뜰 앞에 서 있다 행여 얼어붙을까 봐 약한 모습 안 보이려고 안으로 고통 삭이며 몸을 검게 물들이고 서 있다 삭막은 잠시 기우일 뿐 안으로 충만해 하며 봄소식 기다리며 사.. 더보기
메타쉐콰이어 가로수길 한시절 마다 구구절절히 아름답다 아니 일년 열두달 단 하루도 천국이 아니었던 날이 있었든가 새가 울어 꽃이 피고 꽃이 피어 새가 운다 겨울 있어 봄이 오고 여름 있어 가을 오니 오면 가고 가면 오는 세월 앞에 서성 인다 이 아름다운 가을이 떠난자리를 가슴에 어이 다 담으리오 내 심장을 뛰게하는 가을.. 그 가을 때문에.. 내일상은 늘.. 설레임의 연속이야.. 눈에 들어오는 풍경마다.. 모든게 액자속 그림이고.. 꽃길이니.. 나는 꿈을 꾸는듯 행복했어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가을은 우리에게 흔적만 남겨놓고 떠나가고 하얀 설경 계절 손짓하네요 살다 보면 마음에 거세게 바람 부는 날이 있어요 쓸쓸하고 허전하여 눈물나는 날이 있어요 삶이 황량한 사막 같을 때가 있어요 하지만 너무 걱정말아요 그냥 지나가는 바람일 뿐.. 더보기
가을의 흔적 가을 편지 / 이지영 한 해를 매달려 가슴앓이하던 그대 빠알갛게 물들어 가을을 탄다 휑한 보도 위 구겨진 낙엽같이 두서 없는 편지를 쓴다 한 해에 한 번 이 가을에 못다 부른 노래 주고 싶었던 정,빚진 모든 것들 봇물 터지듯 한 통에 쏟아 붓는다 누구도 그대가 되어 그대의 편지를 받아 보라 지친 해거름의 침몰에 남루의 옷으로 서성이는 자신 그대 편지는 자신을 비추어 보는 맑고 깊은 옹달샘 거기엔 그대와 내가 보이고, 가을은 끝없는 편지를 쓴다 수채화 같은 사연을 담아 그대를 보내고 있다 어제 우리가 함께 사랑했던 자리에 오늘 가을비가 내립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동안 함께 서서 바라보던 숲에 잎들이 지고 있습니다. 어제 우리 사랑하고 오늘 낙엽 지는 자리에 남아 그리워하다 내일 이 자리를 뜨고 나면 .. 더보기
선운사 가을 사진출사길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무엇을 어떻게 찍어야 할 지 마냥 어렵기만 합니다. 그 동안 남의 사진을 보면서 내 사진은 왜 이럴까 사진에 대한 내 자신이 부끄러워지기 합니다. 자동과 수동으로 놓고 찍어 보면서 노력도하지만 노출도 초점도 색감도 그리고 구성도 만족하지 안으며 다른사진에 비교하면 별 볼일 없다는 생각들어요 블로그 사진들은 풍경 찾자서 여러곳 열심히 다니기에 무거운 삼각대을 사용하지 않고 찍은 사진들이라 아무래도 손 흔들림으로 사진에 아쉬움이 있어요 수박 겉핥기식으로 책을 보게 되고 머리 속에 정리된 것이 없으니 막상 카메라를 들고 피사체를 마주하게 되면 그 나마 조금 알았던 상식적 수준의 사진 기법 내지는 기술도 아예 캄캄 해 집니다. 사진의 작가들에서 이런 고충을 털어놓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