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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내장산 겨울나무

인적이 끊긴 겨울 내장산
썰렁한 느낌이 들게 마련이지만
왠지 이곳은 그런 느낌보다는
편안한 느낌이 드네요..
이런저런 추억으로
마음이 차분해 지게 하는 

겨울 풍경을
담을수 있어 카메라가
우리에게 주는
참 고마운 선물입니다.^^

 

 

 

 

 

 

 

 

시는 자연과의 대화이고 
감성이 살아 숨쉬는 인간의 노래
라고 말하는 시인 탁여송님​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그분의
겨울시 한편  소개해드릴게요

 

겨울나목​/ 탁여송

 

세찬 한파 속에서도
한 그루 겨울 나목은 
순례자의 침묵처럼 
죽은 듯 외로이 서 있다

머언 옛날 화려한 채색옷
다 벗어버리고 
앙상한 모습의 자태만 남아 
맨발로 뜰 앞에 서 있다
 

행여 얼어붙을까 봐 
약한 모습 안 보이려고 
안으로 고통 삭이며 
몸을 검게 물들이고 서 있다

삭막은 잠시 기우일 뿐 
안으로 충만해 하며 
봄소식 기다리며 사는 나목은 
바로 우리 어미의 사랑이다


 

 

 

 

 

개인적인 여행의 좋은 풍경들을 글을 통해 나누려 합니다.
사진 여행은 새로운 풍경들을 서로 교감 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나만의 자유 시간에 카메라 배낭을 메고 여행 떠날 채비를 한다.
또다시 새로운 풍경을 찾자서 인생의 바퀴 자국을 세상 여기저기에
남기고 있는 지금이 가장 행복한 여행입니다 

 

 

 

떠날때를 알고 떠날 줄 아는것도 아름다운것
결국 떨어 질것을 떠나지 못하고 망설이는
잎세들 홀로남아 몸부림치는 가련함을 본다
자연의 섭리에서 또하나의 인생을 배움니다
가련함보다는  더 아름다움 삶을 살것이라고

 

 

 

 

사진 여행이 좋은 건 바로 지금 당장이라도 떠날 수 있기 때문일까?
충동적으로 떠나는 여행이 얼마나 큰 해방감과 야릇한 즐거움을 주는지
사진 취미 생활 또는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알 것이다.

 

 

 

 

 

가을의 시작부터
시로 물든 내마음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에
조용히 흔들리는 마음이
너를 향한 그리움인 것을
가을을 보내며
비로소 아는구나

 

 

 

곁에 없어도
늘 함께 있는 너에게
가을 내내
단풍 위에 썼던
고운 편지들이
한잎 한잎 떨어지고 있구나

 

 

 

그래, 
가만히 눈 감으면 
그리던  마음의  등불처럼 환해지는 
 어떤 모습  떠올리기만  해도 
 가슴 따뜻해지는.. 
 그런 사람이 되고프다. 
 나도 .... 
 지난 가을날을 회상하며
그대에게 띄우는 경음악 한곡 
 

 

햇살을 보듬어안고 따뜻한 마음을 부비고싶은 12월    
가을은 지난 추억속의 그리움으로 아프기도 하지만
가을추억 한 페지 그리움이 있어 살맛이 나지 않던가
그리움으로 시리고 그리움으로 행복 했던 가을이다
기 억속 고왔던 지난 가을날의 그리움들이
추억의 꽃으로 햇살 처럼 따뜻한 행복만 쓰여지기를...  
그리움 두고 떠난 가을 어디서 무엇이 되어 있는가
기억속 고왔던 그리움들이 추억의 꽃으로 피어 나기를...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가을은 우리에게 마른잎 흔적만
남겨놓고 멀리 떠난 자리에  하얀 겨울이 손짓 하네요

하얀눈 내리면 설경 풍경 아름답게 담아오겠습니다 

정읍 내장산 초겨울 풍경 2022년 12월 3일 새벽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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