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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메타쉐콰이어 가로수길

 

한시절 마다 구구절절히
아름답다
아니 일년 열두달 단 하루도
천국이 아니었던 날이
있었든가
새가 울어 꽃이 피고
꽃이 피어 새가 운다
겨울 있어 봄이 오고
여름 있어 가을 오니
오면 가고 가면 오는
세월 앞에 서성 인다
이 아름다운 가을이 떠난자리를
가슴에 어이 다 담으리오

 

 

 

 

 

 

 

 

 

내 심장을 뛰게하는 가을..
그 가을 때문에..
내일상은 늘..
설레임의 연속이야..
눈에 들어오는 풍경마다..
모든게 액자속 그림이고..
꽃길이니..
나는 꿈을 꾸는듯 행복했어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가을은 우리에게 흔적만
남겨놓고 떠나가고 하얀 설경 계절 손짓하네요

 

 

 

 

 

 

살다 보면
마음에 거세게 바람 부는 날이 있어요
쓸쓸하고 허전하여
눈물나는 날이 있어요
삶이 황량한
사막 같을 때가 있어요
하지만 너무 걱정말아요
그냥 지나가는 바람일 뿐이에요
하루에도 밤과 낮이 있듯
마음에도 빛과 어둠이 존재할 뿐이에요
*이근대 ​; 너를 만나고 나를 알았다 중*

 

 

 

가을 이제는 이파리를 다 날려 보내고...
그래도 아쉬운지 몇 장이 남아 가지에
매달려 있는 것이 안쓰럽게 보이기도 한다
몸살을 앓았던 가을 속에 남은건 허무감

 

 

 

 

올해는 유난히 단풍색갈들이 고운 가을 이었다
한폭의 그림같은 담양의 메타세콰이어길
붉은 울음 머금은 그리움의 마음속엔
잔잔한 아픔이 고이고
한계절을 멋지게 살다간 가을 끝자락
짧아진 하루에 그림자 만들며 겨울을 맞는다
아름다운 풍경에 오래도록 머물며.

 

 

 

 

담양 메타쉐콰이어 가로수길 가을 만추풍경

2022년 11월19일 이른 아침시간 사진여행길 

전남 담양읍 학동리 59~14

 

 

 

 

 

 

 

가을은 내게 *연송 이제희*

설레는 마음 가득안고
내 안으로 스며든 가을은
오색빛 고운물결
아름답게 물들어
아낌없이 사랑하라 하네.

슬픔은 나눠 가고
기쁨은 내어 주며
어머니의 숨결로 품어안아
지친 마음 감싸주며
끝없이 겸손하라 하네.

바람의 길을 따라 나선 낙엽은
더 낮은 곳을 보라하네
가을은 내게 다 주라하네.
봄날이 첫사랑이라면 가을은 나의 끝사랑
가을은 내게 끝없이 사랑하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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