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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 지면 가을은 깊어갑니다 마음 닿는 곳마다 고운 감성으로 채색된 풍경은 액자 속에 한 폭의 수채화로 담겨 나의 마음 벽에 예쁜 추억으로 걸린다 아름답게 수놓았던 가을 끝자락 풍경도 마음 안에 아름다운 감성으로 피어나 그 가을을 따스한 추억으로 기억할 것만 같다 좋은일만 기억하며 지낼 수 있는 오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의 향내와 인간미 물씬 풍기는 오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향수를 뿌리지 않았는데도 은은한 향기를 뿜어낼 수 있는 오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산속 깊은 옹달샘의 맑은 물같은 오늘 이였으면 좋겠습니다 내 둘레에서 소리 없이 일어나는 계절의 변화, 내 창이 허락해주는 한 조각의 하늘, 한 폭의 저녁놀, 먼 산빛, 이런 것들을 순수한 기쁨으로 바라보며 영혼 깊숙이 새겨두고 싶다. 박완서 불지 않으면 바람이 아니고 늙지 않으면.. 더보기
정읍 구철초 공원 내 심장을 뛰게하는 가을.. 그 가을 때문에.. 내 일상은 늘.. 설레임의 연속이야.. 눈에 들어오는 풍경마다.. 모든게 액자속 그림이고.. 꽃길이니.. 나는 꿈을 꾸는듯 행복했어 한시절 마다 구구절절히 아름답다 아니 일년 열두달 단 하루도 천국이 아니었던 날이 있었든가 새가 울어 꽃이 피고 꽃이 피어 새가 운다 겨울 있어 봄이 오고 여름 있어 가을 오니 오면 가고 가면 오는 세월 앞에 서성 인다 이 아름다운 가을이 떠난자리를 가슴에 어이 다 담으리오 가을 이야기 .....용혜원 가을이 거기에 있었읍니다 숲길을 지나 곱게 물든 단풍잎들 속에 우리들이 미쳐 나누지 못한 사랑 이야기가 있었읍니다 가을이 거기에 있었읍니다 푸른 하늘 아래 마음껏 탄성을 지르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게하는 설레임이 있었읍니다 산허리.. 더보기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 세월은 흘러가도 나이는 쌓이고 사랑이 지나가도 추억은 남는 것 구름이 되어가고 바람이 되어가도 앞도랑 물은 그대로고 뒷동산 바위는 그대로인데 세월속에 하얀 구철초만 피고 지고 구철초 꽃 피면 가을은 오고 구절초 꽃 지면 가을은 가고 물결들이 밀려오는 강기숡에는 구절초꽃 새하얀 구절초꽃이 물결보다 잔잔하게 피었습니다 차창밖의 풍경도 걷다가 만나는 작은 풀꽃도 어느 하나 사소한 것도 소홀할 수도 없는 풍경들에 습관처럼 사진을 담게 되는 마치 좋은 가을의 계절이다 한아름 가슴 가득 품어 안으면 그토록 흔들리며 차마 말못하던 그리움들이 하얀행복으로 와르르 쏟아지려나 수수하고 정갈한 모습으로 시월의 가을을 유혹하는 구철초 향기에 흠뻑 빠져듭니다 온통 구절초 향이 코끝을 간지럽히고 소나무 사이로 하얀 구절초가 뭇별.. 더보기
나주국립 박물관 핑크뮬리 누구도 그대가 되어 그대의 편지를 받아 보라 지친 해거름의 침몰에 남루의 옷으로 서성이는 자신 그대 편지는 자신을 비추어 보는 맑고 깊은 옹달샘 거기엔 그대와 내가 보이고, 가을은 끝없는 편지를 쓴다 수채화 같은 사연을 담아 그대를 보내고 있다 가을 편지 / 이지영 한 해를 매달려 가슴앓이하던 그대 빠알갛게 물들어 가을을 탄다 휑한 보도 위 구겨진 낙엽같이 두서 없는 편지를 쓴다 한 해에 한 번 이 가을에 못다 부른 노래 주고 싶었던 정,빚진 모든 것들 봇물 터지듯 한 통에 쏟아 붓는다 가을이 이리도 아름다운것을 ~ 가을 풍경이 이리도 고운것을 ~ 그저 후다닥 분주함에 묻혀 깊이 보질 못하고 찬찬히 보질 못하고 무감각으로 황량한 삶을 살고 있는 자신을 돌아보며 멈칫 !! 깜놀합니다 내가 얼마나 더 외로워.. 더보기
고창 선운사~ 꽃객프로젝트 핑크뮬리 가을 바람 솔솔 불어와 나쁜 마음은 멀리 보내고 좋은 마음만 남기려고 바람이 그리도 불었나 봅니다 계절이 바뀌면 세상은 온통 그리움으로 물들이겠죠 가을이니까요 ^^ 눈물이란 애를 알다가도 모르겠어 굉장히 기쁜 날에는 주책없이 나오면서 이것이 정말 아픔이로구나 서글픈 마음이 이런 거였구나 하는 날에는 눈물은 꽁꽁 숨어버리거든 눈물은 나쁜 나라일까? 좋은 나라일까? 아니면 눈치가 없는 걸까? 바람결이 어제와는 사뭇 다른 것 같다 정말 가을의 문턱인가 보다 바람 소리 물결 소리 새소리 아무런 대가없이 자연으로 부터 받는 선물에 햇살조차 고마운 하루이다 살아있는 것 자체로도 찬란하고 아름답다 나는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 더보기
선운사 꽃무릇 가을빛에 물들다 아무 말 없이 다가온 너의 시선에 내 마음 사로 집힌 줄 몰랐고 너의 흔적에 내 마음 빼앗긴 줄 정말 몰랐네 꽃이 피며 말한다. 나 좀 바라보며 살아 바람이 스치며 말한다 하늘 좀 바라보며 살아 그렇게 나는, 아무리 바쁜 일이 있어도 이따금 꽃과 하늘을 바라보며 살았다 하지만 많은 시간이 지난 후에야 나의 어리석음을 깨달았다 그때 꽃과 바람이 내게 말한 것은 자신을 바라봐 달라는 게 아니라 너의 마음을 돌보라 라는 조언이었음을..... 욕심을 버리니 스쳐가는 바람에도 고마움을 느끼고, 길가에 피어난 이름 모를 꽃도 귀하게 느껴졌으니까. 집착을 버리니 기다림도 그리움이 되더라 - 김정한- 보고 싶은 사람이 생각나는 이유는 그 사람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지금의 내 삶에 힘이 되기 때문이야 당장 그 사람을 만.. 더보기
불갑사 꽃무릇 붉게 물들다 차창밖의 풍경도 걷다가 만나는 작은 풀꽃도 어느 하나 사소한 것도 소홀 할 수도 없는 풍경들에 습관처럼 사진을 담게 되는 마치 좋은 계절이다 선한 풍경 선한 사람들과 계절을 함께 공감하고 다정했던 구월 어느날에... 사진여행 돌아설땐 후회가 없어야한다 아쉬움이 없어야한다 그러나 늘.. 돌아서는 발걸음은 후회와 아쉬움만 남는듯하다 일도 사진도 만남도 ...^^ 언제쯤이면 돌아서는 발걸음에 후회와 아쉬움이 없을까..? 붉게 물든 꽃무릇 산사 뜰안에 고운빛을 담았던날에^^ 한동안 짧게 짬짬이 사진을 찍었어요. 사진을 담는 시간이 무척 행복하거든요 아름다움을 담는일 최고의 순간을 찾아내는 일 그 사진을 담는 순간이 행복하답니다 제가 담아야지만 만날 수 있는 순간들 그 기록과 아름다움이 오늘도 한페이지를 기록합니.. 더보기
부안 마실길 상사화 오히려 한낮의 태양이 뜨거울수록 오늘 하루는 가을로 한발짝씩 다가가는 거니까,, 난 기다릴거다 멋진 가을이 되면 더 많은 날들을 사랑하며 예쁘게 예쁘게 물들어 가야지 가을의 상큼한 바람소리가 계절을 맘껏 품어 줄 그날,, 어디선가 읽었는데 좋은 생각을 많이 하는 것도 능력이라고 한다 9월에는 우리 모두 능력자가 되어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사람 위해서라면 천년이고 만년이고 기다릴 수 있는데,, 기다리겠다고,,, 언제든지 나에게 돌아오라는 그 말만은 도저히 할 수 없는 이름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나는 사랑합니다 한번도 부르지 못 한 그대 이름일지라도,,, 그저 그대이기에 나는 사랑합니다 *이별한 날에는 그리움도 죄가 되나니 김종원 작가님* 우리네 삶은 늘 노력을 강요받으며 알게 모르게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