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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갑사 꽃무릇 붉게 물들다

차창밖의 풍경도
걷다가 만나는 작은 풀꽃도

어느 하나 사소한 것도
소홀 할 수도 없는 풍경들에
습관처럼 사진을
담게 되는 마치 좋은 계절이다
선한 풍경 선한 사람들과
계절을 함께 공감하고
다정했던 구월 어느날에... 

 

 

 

 

 

사진여행 돌아설땐
후회가 없어야한다
아쉬움이 없어야한다 
그러나 늘..
돌아서는 발걸음은
후회와 아쉬움만 남는듯하다
일도 사진도 만남도 ...^^ 
언제쯤이면 돌아서는

발걸음에 후회와 아쉬움이 없을까..? 
붉게 물든 꽃무릇 산사 뜰안에
고운빛을 담았던날에^^

 

 

 

 

 

 

 

한동안 짧게 짬짬이 사진을 찍었어요.
사진을 담는 시간이 무척 행복하거든요 
아름다움을 담는일
최고의 순간을 찾아내는 일
그 사진을 담는 순간이 행복하답니다
제가 담아야지만 만날 수 있는 순간들 
그 기록과 아름다움이

오늘도 한페이지를 기록합니다^^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세상 바라보기! 
커다란 아름다움도 좋지만

그속에서도 수많은 작은 아름다움이

가득하다는걸 모르고 살때가 많다. 
세상은 자세히 보면

아름답고 신비로운 것들 천지이다~

눈에 보이는 커다란 욕심을 잠시 물리면
작은 소중한 것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너로 인해 웃음꽃 피워
아름다운 꽃길을 걷는
하루였으면 좋겠습니다 
주어진 삶에
큰 의미는 아닐지라도
한 모금 연한 커피향 같은
그리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꽃으로 피어 올라
그리움의 병을 안고
힘든 세월을 보내고 있는
가느린 몸에서 피어내는 꽃님이 
이별의 시간을 맞아
지쳐가는 너의 운명은
평생토록 짝사랑으로
끝이나야 하는 그 이름
상사화이어라.

 

 

 

 

 

 

길따라 마음따라 함께 떠나보자

햇살이 내려 앉아 지나는 바람이랑
계절을 속삭이며 가을을 초대한다.

계절에 어우러져 익어가는 가을
바람결에 얹혀 그곳으로 달려간다

가까운 곳에 꽃무릇의 군락지가 있다는게
고맙고 반가운 날..

 

 

 

 

 

 

 

가을사랑 

작은  눈에 흔들림이 온다 
촛점은 사방으로 흩어지고 
심장은 두근거리며  
널 만난 그녀는 사랑에 빠진다

너의 향기가내 마음 훔치고
햇살에 익은 넌 나를 흔들어 대니
어쩔줄 몰라 하던 입가에 미소를 달고
숨겨놓은 마음 감추지 못하고
가을에게 들켜버리고 말았네

 

 

 

 

 

 

 

비개인 아침
아름다운 풍경을 그리며
달려간 곳 
그 곳엔
안개도 구름도 마실을 하고
피어나는 상사화 꽃잎에
바람만 소리내어 울었다

 

 

 

 

 

 

 

가을이 익어 가듯

나도 익어 가고 싶다

짙은 물감으로 호숫가를 스케치 하고
아련히 피어오르는 물안개
햇살이 말려줄때 긴 그림자는
외로운 이의 동행이 된다 

알록달록 가을로 익어가는
풍경속으로 너와나로 엮어
추억 한폭을 저장하니 완숙한
가을은 깊숙히 채우려 한다.

 

 

 

 

 

 

새벽에 일어나 창밖을 보고

하늘을 올려다 본다

일기예보엔 비가 온다는 예보다....

우리마음은 꽃길로 사진여행 떠나는데

어쩌란 말인가? 
비님이야 바람이 안고가던
꽃구름에 실려가던 우리는 가야했다 
마음으로 엮이은그물망 처럼
하나ㅡ둘 자리채움 한다 
반가움에 갈등도
동행할 채비를 서두르고
님마중 하듯 꽃마중 나간다. 
 
23년 9월9일 토요일  영광 불갑사
함평 용천사 사진여행 출사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