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라면 누구라도
한 번쯤은 마주치고 싶어 할,
신비롭고 환상적인 구름의 연출이
그 장면은 말 그대로
자연이 연출한 몽환의 무대입니다
자연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고,
때로는 멀리 떠나지 않아도
신비로운 풍경은 우리에게 선물해줍니다
새벽시간 구름과 안개가 발생하는
가장 요인은 찬기운과 따스한 기운이 만나면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안개와 구름의 발생은 바람의 방향 흐름까지
서로 궁합이 맞아야만 하는
자연이 허락한 짧고도 귀한 순간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아침구름이 몰려온다는 소식이 들려도
막상 도착했을 때는 흔적조차 찾기 어려운 날이 많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아침 안개와 구름를 기다리는 이들은
장난삼아 ‘양치기 소년’이라는 별명을 갖기도 하지요.
이번엔 진짜 몰려온다니까! 이번엔 틀림없어
하지만 분명히 몰려오다가 또 그새 사라져버렸네요.
그렇지만 우리는 또 기다릴 겁니다.
구름은 늘 그렇게 잠시 왔다가 아주 멋지게 사라지니까요.
봄은 참으로 풍성한 계절입니다.
오월이 되니 곳곳 에서
수많은 꽃들이 다투어 피어납니다
너무나 아름다워서
오히려 잔인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오월의 자연은 지금 떠나기 싫어
온 힘을 다해 봄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문득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이 아름다운 꽃들을 어떻게 하면 제대로
그리고 가장 아름답게 사진에 담아낼 수 있을까
봄날 그동안 계절적으로 24절기들이
하나씩 등장하면서 봄이라 부르게 하였지만
예년에 비하여 기온이 쉽게 오르지 못하고 있으니
우리는 이를 춘래불사춘이라 하옵지요
오월의 봉화산 새벽기온이 내려가
봄이 왔으되 봄이 아니고 초겨울 기온입니다
어느 영화 제목처럼 결혼은 미친짓이라 하던데
사진도 미친짓 같아요...방한복 입고있어도
저녁에 비가 내린 새벽이라 몹시 추운 날씨이조
새벽2시에 출발하여 2시간15분소요 4시20분에
도착하여 등산 현지에서 카메라 세팅 준비하고서
기다리고 있는 시간이 몹시도 추운 기온입니다
사진과의 첫 만남은 대부분 비슷합니다.
어느 날 우연히 마주한 아름다운 꽃,
붉게 물드는 일출,
그리고 인터넷과 다양한 매체에서 반짝이는
사진 한 장에 마음을 빼앗기면서,
그렇게 사진의 세계로 한 걸음씩 발을 들이게 됩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휴대폰 하나만으로도 놀랍도록 세련된 구도와 감각적인
색감을 담아내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들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절로 “와…” 하는 탄성이
흘러나올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계절따라 자연이 뿜어내는
봉화산 연분홍 철쭉꽃들의 향연
세상이 온통 연분홍 물결로 여름을 제촉하네요
이른새벽시간 설레임을 안고서 달려간곳
몽환적인 아침 안개와 구름속에 연분홍
철쭉꽃들이 바람에 너울너울 춤을 추는 풍경입니다
사랑하는 감정으로
바라보면은 더 아름답고
사랑하는 눈으로
바라보면은 더욱더
아름답고 행복합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그대
꽃은 언제 보아도
아름답고 사랑스럽지만
꽃보다 더
아름다운 건 그대입니다
풀잎은 풀잎대로
바람은 바람대로
초록색 서정시를
쓰는 오월
찔레꽃,아카시아 꽃
탱자꽃,안개꽃이
모두
흰빛으로 향기로운 오월
푸른 숲의 새 소리가
시혼을 흔들어 깨우는
오월...
오월의 시 ...이 해인
피어 있을 때나
시들어 졌을 때나
낙화 됐을 때나
꽃은 꽃
가장 아름답게
활짝 피어 있을 때
사랑을 베풀며
더 겸허한 마음으로
지냈어야 했는데
그래도 아직 늦지 않았어
세월은 흘러가도
내 마음속의 계절은
새봄을 맞이하여
꽃을 피울 수 있으니까
꽃 ...배 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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