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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담양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여름여자 나태주

 

찰랑 찰랑 여름 여자

어디를 가나요?

물고기 노는 데 가요

바람 노는 데 가요

나무들한테 가요

씨스룩 검정색 통치마

분홍색 얇은 블라우스

걸치고 가요

찰랑 찰랑 여름 여자

잘 갔다 오세요 기다릴께요

 

 

 

 

 

 

 

 

우리는 돌아오지 않는

무상한 세월 이기에 즐겁게

살아가는 삶이 가장 큰 축복이며

감사라고 생각한다
가로수길에 노래 부르고 있는

매미와 새들처럼
너는 우리에 벗이고 우리의 즐거운 삶이다
너가 있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간

오늘이  아니던가 인생 별거있나요
떠도는 구름이지요

 

 

 

 

 

 

 

 

행복/나태주 

 

저녁 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 때
마음 속으로 생각할 사람이 있다는 것

​외로울 때
혼자서 부를 노래가 있다는 것

 

 

 

 

 

 

 

 

행복

행복스럽도록

가끔은 격렬하게 

눈치보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기.

그냥 이대로 나를 내버려 두기.

따뜻하게

부드럽게

토닥토닥

쓰담쓰담

 

 

 

 

 

 

꽃은 피어날 때 향기를 토하고  
물은 연못이 될 때 소리가 없다.  
언제 피었는지 알 수 없는정원의 꽃은  
향기를 날려 자기를 알린다.  

마음을 잘 다스려 평화로운 사람은  
한 송이 꽃이 피듯 침묵하고 있어도
저절로 향기가 난다 한평생 살아가면서  
우리는 참 많은 사람과 만나고  
참 많은 사람과 헤어진다.  

그러나 꽃처럼

그렇게 마음 깊이 향기를 남기고  

가는 사람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인간의 정이란 무엇일까  
주고받음을 떠나서 사귐의 오램이나
짧음과 상관없이 사람으로 만나
함께 호흡하다 정이 들면서  

더불어 고락도 나누고
기다리고 반기고 보내는 것인가?  
기쁘면 기쁜 대로 슬프면 슬픈 대로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또 아쉬우면 아쉬운 대로  
그렇게 소담하게 살다가  
미련이 남더라도 때가 되면 
 - 좋은생각 -

 

 
 

 

 

 

요즘 종사일에 바쁘게 보내느라

답방도 제대로 못가고...새글이 올라와도

댓글도 못다는 일이 많아지다 보니

티스토리 블로그 친구님에게 괜시리 미안합니다

산울림 죄송한 마음에 자책 많이 하고 있어요

하지만 잇님들 블로그엔 자주는 못가더라도

가끔은 꼭 들릴께요.정말 정말 죄송합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세요

8월 찜통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 

 

 

 

 

 

 

 

어디라 없이 문득

길 떠나고픈 마음이 있다

누구라 없이 울컥

만나고픈 얼굴이 있다

반드시 까닭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분명히 할 말이

있었던 것은 더욱 아니다

 

푸른 풀밭이 자라서

가슴속에 붉은

꽃들이 피어서

간절히 머리 조아려

그걸 한사코

보여주고 싶던 시절이

내게도 있었다.

나태주 시인님의

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 중

담양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2024년 8월 21일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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