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함안 악양생태공원 거창 창포원

 

너와 함께 있으면
이상하게도
너와 함께 있으면
나는 참 좋은 사람이 된다 
 
각박한 세상에서
이리저리 치이며
날 선 감정을 세우고 있는 나에게
온화함을 가르쳐 주고 
 
바쁜 일상에서
많은 것들을 놓치며
후회 가득한 삶을 사는 나에게
느긋함을 가르쳐 주니까 
 
너와 함께 있으면
모든 것이 나아진다 
이전에 나는 없어지고
아름다운 사람만이 남는다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中에서

 

 

 

 

 

 

 

말 한마디
말은 고작 한 마디에도
뱉은 사람의 마음과 됨됨이가 담기지. 
그리고 꼭 어딘가에 닿아
따뜻한 기억으로 머무르기도 하고,
날카로운 가시가 되어 꽂히기도 해. 
 
무심코 튀어나오는 그 말,
한 번 더 생각하고 소중히 건네줘. 
오늘 만난 사람에게도,
나 스스로에게도. 
<나는 오늘의 내가 좋아> 中에서

 

 

 

 

 

 

 
행복이 별거니
행복이 별거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게 행복이야.  

어딘가에 크게
마음 쓸 일 없는 평온한 상태.  
때로 고요는
행복의 다른 말이야.  

별일 없는 게 별 볼 일 없는 것 같지만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온전한 시간이야. 

누군가에게 내 마음 뺏기지 않아도 되고
오로지 나를 위해 보낼 수 있는 소중한 순간들.  

살면서 이런 시간을 자주 마주할수록
내 삶의 성취감과 만족도는 높아져.  
행복은 때로 소리 없이 오는 거야.  
<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 中에서

 

 

 

 

 

 

마음의 인연
수없이 많은 인연들에 엉켜 살았다.
챙겨야하는 게 많을수록
나눠야 하는 것도 많아졌다.

그건 꼭
물질적인 것뿐만이 아니었다.
중요한 것은 시간과
그것에 비례하는 마음이다.

언제나 마음의 일방통행은 의미가 없다.
단 하나의 인연이라 해도 탄탄해야 한다

 

 

 

 

 

 

 

서로가 믿고 적당한 힘을 주어 당겨줘야
그 인연은 해지지도 않고 끊어지지 않은 채
나를 지켜준다.

오히려 너무 많은 인연은
실처럼 엉켜 내 목을 조인다.
내게 안부를 묻고
나를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과
마음을 나누며 살아야 한다.
..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 중에서

 

 

 

 

 

 

 

내가 행복했으면 하는 기대
내가 즐거웠으면 하는 기대
내가 자유로웠으면 하는 기대를

남 감정 맞추느라
나의 감정을 놓치면 안 된다
남 기대 맞추느라
나를 잃으면 안 된다
내가 없는 삶은 어떤 의미도 없다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형식적인 안부를
물어야 할 필요도 없다. 
문득 뭐하냐고 물으면,
그날은 우리가 만나는 날이 된다. 
 
그런 친구가 있다.
가까운 친구는 아니지만 오래된 친구.
멀리 있지만 항상 내 안에 있는 사람.
언제든 부르면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있다. 
 
그 한 사람이 가끔은
팍팍한 내 삶을 버티게 해준다. 

 

 

 

 

 

 

 

 

 

가난하다고 해도
너는 아주 가난하지는 않다
가령 아무 가진 것 없이
파란색 하나만 소유하고 있다 해도
그 파란색에는
천 개의 파랑이 들어 있다
다른 색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바다의 파랑이 있고
감정에 따라 변하는 하늘의 파랑이 있다
전혀 파랗게 보이지 않지만
파란색이 없으면
완전히 다른 색으로 변하는 색도 있다

가난하다고 해도
너는 아주 가난하지는 않다
너의 가슴 안쪽에
알려진 어떤 파란색보다 파란
희망의 조흔색이 있으니까
- 류시화

 

 

 

 

 

 

 

 

 

나로 인해 웃는 사람
꾸미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편안한 모습을
거리낌 없이 보여주는 사람에게서
다정함을 느낀다.  

가끔은 내가 우습냐고
장난스레 정색하며 물어도
이내 나를 힘껏 안아주며
내가 최고라고 해준다.

말하지 않아도
무언가를 함께 하지 않아도  
무슨 생각을 할까
불안해하거나 걱정하지 않는다.  

그냥 곁에서 미소 짓는 모습에
지금 행복하구나 하고 느낀다.  
살면서 이보다 더 기쁜 일이 있을까.

내 곁에 있는 사람이
나로 인해 웃고 있다.
나로 인해 웃는 사람 덕분에
나도 행복을 배운다.

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중에서 

 

함안 억양생태공원 

거창 창포원 지난 5월의 풍경 

'여행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담양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48) 2024.08.23
순천 일일 레저타운  (28) 2024.08.14
장성 황룡강 천변 꽃나들이  (28) 2024.05.24
오월의 청보리밭  (123) 2024.05.11
광양 매화마을 봄날  (151) 2024.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