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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내장산 조각공원 내장호수

겨울 사랑
눈송이처럼 너에게 가고 싶다
머뭇거리지 말고
서성대지 말고
숨기기 말고
그냥 네 하얀 생애 속에 뛰어들어
따스한 겨울이 되고 싶다
천년 백설이 되고 싶다 
문정희

 

 

 

 

 

눈꽃의사랑/서현숙

하늘 문은
소리 없이 열리고
애타게 기다리던
그대의 소식

얼마나 그리우면
꽃이 되었나
하얗게 지새버린
수많은 날에

 

하얀 송이 눈송이
꽃으로 피어
미소 가득 지으며
내리고 있고

아스라이 떠오른
기억 속에서
그리움에 지친

가슴을 파고드는
외로움 되어
바람 같이 스쳐 간
추억의 노래

 

 

 

 

하얀 눈송이/흰날꽃별

오늘은
눈망울 쏟아지도록
포근한 눈송이
기다린다
하얀 눈송이 따라
당신에게  가고 싶다
노오란 털 장갑 낀
두손에
빨간 장미꽃송이
사랑의 실 맺힌
열매 엮어
하얀 눈송이 따라
당신께
가고 싶다
오늘은
하얀 눈송이
기다린다

 

 

 

 

해마다 겨울이 오면 눈다운 눈이 오기를 기다린다.
나이 들어서도 눈이 오면 설레이고 기대되고 괜시리
마음이 밖으로 나가자고 한다

 

 

 

하얀 눈이 내렸네  많은 눈이

밤새 소리없이 아무도 모르게...
밤새 내린 눈이 세상을 새하얗게 수 놓았다.
눈 내리는 오늘은 하얀 풍경 보고 싶다

마음이 설레이며 기다리던 눈

뽀드득 뽀드득 눈 밟는소리

자박 자박 눈 밟는소리
내 마음에도 하얀 눈이 소복 소복 쌓이네요

 

 

 

그대와 차 한잔
              청라 한승희
커튼을 열고 창문도 열고
보글보글 찻물이 새 아침에
정지된 마음을 열어 젖힌다
그대와 마주 앉은 차 한잔
밤새 나누지 못한 쌓인 눈인사
사랑을 나누며 마음을 마신다

 

뜨거운 차 한잔에 
마음과 마음이 소통하듯
의미 있는 하루를 시작하듯
찻잔에 담긴 고운 정
물방울의 향기에 안개는 피고
여명의 창살에 참새들 수다스럽다

 

 

 

가을 오색 레드 카펫으로 이루어졌던 거리가
어느덧 하얀 눈으로 덮인 하얀 카펫으로 바뀌었습니다.
계절이 바뀌니 자연도 새로운 트렌드로
우리를 맞이해주는 것만 같습니다 자연이 선사 해주는
새로운 이벤트 선물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따듯한 새해 겨울이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지나간 봄 여름 그리고 가을이 꽃길의 계절이라면
겨울은 눈꽃길의 계절이 아닐까요 하늘이 선사해준 아름다운

눈꽃의 길을 밟으면서 마음은 따뜻한 겨울이 되었으면 참좋겠습니다

전북 순창 임실 정읍 지역에 50~60 cm 많은 눈이 내렸네요 

내장산도 50cm 눈이 내려 내장산 안에는 차량 통제되어 있어요 

내일쯤은 눈치우기 작업 마무리로 진입 할듯 하니 참조하세요 

내장호수~ 조각공원 상고대 풍경 2022년 12월 28일 아침7~8시 풍경

 

 

 

 

시린 늦겨울 밤
반짝인 불빛 사이로 너울대는 하얀 나비들
내 가슴인 양 창문을 무참히 때린대도
이젠, 환한 눈꽃이 되어
자유로이 그대에게 가고 싶다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하얀 이야기를
나의 가슴에 담는다
그리곤, 포근히 스미는 따듯한 겨울을
안고 싶다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꽃만 꽃이 아니더라.
눈꽃도 꽃이더라 추운 겨울에도 앙상한 겨울나무
하얗게 눈부신 눈꽃을 피우더라. ​온 산이 꽃으로 물든
꽃피는 봄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더라. 온산을 붉게 물들인
단풍으로 가득한 가을 산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더라.
잎 떨어져 벌거벗은 겨울 산에도온 산이 하얗게 나무마다
눈꽃 피어 수정처럼 반짝이며 눈부시게 빛나더라

 

 

 

 

 

 

눈 내리는 날의 기도

 

이 세상
살아가는 동안
누구에게나
첫눈처럼
기다려지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한 송이
한 송이씩
떨어지지만
이내 뭉쳐
하나가 되는 사람
세상의 모든
상처와 잘못을
깨끗함으로
덮어주는 사람

겨울의 깊은
어둠과 밤을
하얗게 빛으로
밝혀주는 사람
눈사람처럼
홀로 서 있어도
묵묵히 겨울바람을
이겨내는 사람
양광모 "그대 가슴에 별이 있는가"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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