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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고창 청보리밭 봄날의 왈츠

 

 

 
행복이 별거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게 행복이야.  
어딘가에 크게
마음 쓸일 없는 평온한 상태.  
때로 고요는
행복의 다른 말이야.  

별일 없는 게 별 볼 일 없는 것 같지만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온전한 시간이야.  
누군가에게 내 마음 뺏기지 않아도 되고
오로지 나를 위해 보낼 수 있는 소중한 순간들.  

살면서 이런 시간을 자주 마주할수록
내 삶의 성취감과 만족도는 높아져.  
행복은 때로 소리 없이 오는 거야.  
 
 

 

 

 
봄향기 샛바람이 너무도 차갑습니다
겨울의 찬바람도 이리는 차겁지는 않습니다.
봄향기와 함께 찾아온 님소식
냉정한 봄날 때문에 머묵거립니다.
연분홍 빛 사연 안고 다가온 봄향기
차가운 샛바람에 못이겨 떠나려 합니다
봄 햇살 어디로 살짝 숨어버리고
내님 소식은 어디로 떠나게 하려나요
어렵게 차자온 연분홍 빛 사연 
포근히 감싸주고 싶네요 
봄의 왈츠...설화 
 

 

 

 
사진 여행은
마음을 비우는 걸까요
마음을 채우는 걸까요
아니면 체인지 하는 걸까요
나는 채색 하러 갑니다.
늘 비우지도 못했고
늘 채우지도 못했고
그래서 늘 아쉬움이다

그냥 여행으로 만족하자
사진 여행 추억이 얼마나
소중 하다는걸.....
 
고창 청보리밭
2024년3월2일 이른 아침아침
여행 사진 입니다 

 

 
내가 없는 삶은 어떤 의미도 없다
사람은 누구나 기대하며 산다
날 좋아해 주면 좋겠다고
날 착하게 봐주면 좋겠다고
사람은 누구나 실망하며 산다
절망을 마주하기도 하고
슬픔을 느끼기도 하고
기대 때문에
여러 감정에 휘둘리는 것이다
내가 행복했으면 하는 기대
내가 즐거웠으면 하는 기대
내가 자유로웠으면 하는 기대를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사이
언제든 부르면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있다. 
 
술을 마시지 못하는 내가 괜찮냐고 물었더니
술은 다른 사람과 마시면 되고
나와는 커피를 마시면 된다며
신경 쓸 일이 아니란다. 
맛있는 밥 한 끼를 먹고
커피 한잔을 마시며 조용히 대화를 나눈다. 
 
꼭 용건이 있어야 하는 것도,
긴 수다가 아니어도 된다.
그저 조용히 함께 시간을 보낼 뿐이다.

굳이 나를 설명하지 않아도 되고
잘 보이기 위해 꾸미지 않아도 된다. 

 

 

 
어느 날의 커피 - 이해인
 
어느 날
혼자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허무해지고
아무 말도 할 수 없고

가슴이 터질 것만 같고
눈물이 쏟아질 것만 같아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데
만날 사람이 없다.

주위에 항상
친구들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날, 이런 마음을
들어줄 사람을 생각하니

수첩에 적힌 이름과 전화번호를
아무리 읽어 내려가 보아도
모두가 아니었다.

혼자 바람 맞고 사는 세상
거리를 걷다 가슴을 식히고
마시는 뜨거운 한 잔의 커피
아! 삶이란
 
 

 

 

 
힘들고
고달픈 삶이라지만

내 곁을 지켜 주는
좋은 사람들이 있어서
더욱 좋다.

시간이 멈춘다 해도
오늘이라는 성적표에

부지런히 살았다는 표시로
밤하늘 달님이
친구가 되어주니 참 좋다.

아무 이유 없이 그냥...
지금이 참 좋다.
 

 

 

 

 
인연이 만날 땐 꽃으로 피었다가
인연이 헤어질 땐 낙엽으로 저물지요
오는 사람은 석 달 열흘 오더라도
가는 사람은 하루 아침에 덮어주는
 
저 온기는 사랑의 가슴이요
쌓여가는 저 무게는 그리움의 몸짓이라
오 당신과 내가
어느 세월
어느 바람으로 또 만날지 누가 알리오 
 
만나고 헤어지는
인법의 굴레 속에서도, 부디
당신과 나의 아름다운 인연의 향기
처음과 끝이 같았으면 좋겠네 
그때 눈꽃 송이 뜨락에
고운 발자국 하나씩 남기기로 해요
꿈꾸는 사랑 이채...
 
 

 

 

 

 
누군가를 사랑해버리는 일.
어딘가로 갑자기 떠나버리는 일.
오래 지니고 있던 물건을 버리는 일...
 
나이 들수록 하기 어려운 것들입니다.
그중 가장 어려운 일은
친구를 사귀는 일입니다.
살아갈수록
사랑이라는 말보다는
우정이라는 단어가 더 미덥습니다.
 
우정은 뜨겁다기보다는 더운 것.
그래서 금방 식어버리는 게 아니라
은근히 뭉근히 오래가는 것.
인생에서 가장 어렵고 중요한 건
아무래도
그런 사람을 얻는 일 같습니다.
서로 마음이 통하는 친한 친구를
'지음'이라고 하죠.
 
 

 

 
바람따라 떠나는 이를 
미워하지마라 
떠나가는 마음도 아프지만
때가 되며는 
있어야할 그리움
한 개 만드는 일이다 

보낼때
안녕이라는 말 
하지 말기로 하자 
알록달록한
수많은 사연을 

내 영혼의 책갈피에서 
그리워하며
잊혀지지 않기위해 .......
 
고창 청보리밭
2024년3월2일 이른 아침풍경 

 

 
내가 조금 양보한 그 자리
내가 조금 배려한 그 자리
내가 조금 낮춰 논 눈높이
내가 조금 덜 챙긴 그 공간

이런 여유와 촉촉한 인심이 나 보다 
더 불우한 이웃은 물론 다른 생명체들의
희망 공간이 됩니다.
나와 인연을 맺은 모든 사람들이
정말 눈물겹도록 고맙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 세상은 정말 고마움과
감사함의 연속입니다.
건강 하세요~날마다 행복 하세요.
- 프란치스코 교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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