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가을을 외로운
고독의 계절이라 부르는지도 모르겠지요
렌즈로 보여주는 풍경 아름답고 황홀하네요
아련하고 몽글한 감정들이 하나하나 떠오르며
내년엔 이 풍경이 보고싶어 또다시 오고 싶어요
깊어지는 계절을 가을은 온몸으로 피워냅니다.
봄 만큼이나 화려한 계절 여전히 가을 중...
자연이 보여주는 선물같은 풍경에
또다른 감동의 행복을 사각프레임 안에
추억으로 넣고 온 날이다
초가을엔 코스모스 천국으로
늦가을에는 오색 국화천국으로
소문난 화순군 도곡면 고인돌 공원
전남 화순군 도곡면 효산리 173~2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서정주 국화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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