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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감악산 눈부시게 아름다운 가을나라 !

가을이 좋다 /국순정
가을 나 너를 보고 가슴이 설렌다
너의 향기가 그윽하고
너의 노래가 감미롭고 너의 하늘이 맑아서
가을 나 너를 안고 미소를 짓는다
너의 들판이 풍성하고 너의 나무가 아름답고
너의 온몸이 꽃이라서
가을 나 너를 훅 안고 사랑에 빠진다
너의 아침이 신선하고 너의 바람이 좋고
너의 세상이 행복해서 가을이 참 좋다

 

 

나즈막히
어깨위로 들려오는 가을의 소리
푸른 하늘에 고추잠자리 날고
오색빛깔 단풍잎 눈에 넣을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싱숭생숭
가을이 오면하고싶은게 너무 많아
사진여행도 하고 싶고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가을시향을 떠올리며 가을을 만끽하고 싶어
가을아 가을아 어서 오렴 설레는 마음 안고
가을 그대을 마중하리라

 

 

 

가을은 어디를 보나 한 장의 아름다운 엽서다.
한 계절 물오른 열매들이 화사한 볼륨을 저리
자랑 하는것도 일찍 봄부터
돌락 해온 햇볕과의
굳은 약속 때문은 아닐까..
떠나야 할 제 시간을

알기에 작별의 치장 저리 황홀히 하는지 모른다.
목메인 상처도. 알 수 없는 슬픔도

다 거기  내려놓고 가을 빛 만큼 물들 수 있다면
그리고 오래도록 행복 할 수 있다면

이 가을 난 한 장의 낙엽이어도 좋다.

 

 

가을
그대 참 환장하게 곱다
그렇게 화사한 눈빛으로
내맘을 바라다 보면

색고운 꽃물 스며든
설레는 감성들이
초록의 푸른 향기를 터트리며
내 마음은 온통
그대의 꽃빛 바다로 침몰중이다
가을사랑 / 은조

 

 

 

 

 

어쩌면 인생은 연출이다.
정해진 그림을 만들어내고
최대한 밝게 웃으려 노력하는.
나와 또 한 명의 주인공.

그리고 둘 사이에 함께 있어줄 누군가가 있다면
우리는 이토록 행복한 그림을 만들어낼 수 있다.
행복해서 행복한 게 아니라
행복은 만드는 것이다.
내가 주인공이 되어 이렇게.
이애경 <떠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중

 

 

 

 

매일 특별하지 않아도 돼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특별한 거니까

작은 일에 소소하게 웃고
행복하게 살아가면 돼.
<모든 날에 모든 순간에 위로를 보낸다> 중

 

 

 

 

가을
그대 참 이쁘다
그렇게 말갛게 웃으며
내 맘을 들여다 보면
햇살 가득 퍼담은 꽃별들이
일제히 함성을 지르며
황홀한 몸살로
열병을 앓을탠데

 

 

 

 

봄의 벚꽃처럼 설레고
여름 레몬처럼 상큼하고
가을 미풍처럼 상쾌하고
겨울의 눈처럼 포근한
너를 만나서 행복하다
예쁜 나의 사계절인
너를 만나서 참 고맙다.
남정림 <사랑, 지구 너머의 계절>

중 '너를 만나서 고맙다'

 

 

 

 

초 가을 /김정순
선선한 바람 가을 냄새
그대가 오고 있나 보다
한낮 뜨거운 햇살에
아직 풋풋한 열매들
노랑 빨강 주황 예쁜

나만의 색깔로
화려한 변신을 꿈꾸면
거리에는 갈색 꽃도 피겠지
소슬바람 불 때면 쓸쓸함에
당신이 또 그립겠지

산이 불타오르고
들판이 풍요롭게 물들면
나도 가을을 담아야겠다.

 

 

 

 

오색 물감이 뚝뚝 떨어지는
한 폭의 아름다운 가을 수채화다
누군가의 사랑이 되고 그리움인
가을의 서정에 젖어들면
너와 나, 그리고 우리는
시인 또는 화가가 아니 될 수 없어요

 

 

 

들꽃은 필 때도 질 때도
언제나 말이 없다
그저 눈 맞춤에 웃어줄 뿐.
들꽃은 아파도 내색함이 없다
드넓은 하늘 품에 안고
지는 별을 온몸으로 묵묵히 받아낼 뿐.
외로움에 지쳐
비바람 눈물겹게 허리 굽어도
꽃잎 하나의 미소로 너 하나만을 간직한 채
계절이 바뀌면 나고 온 기억 모두를
별빛 무덤에 묻고 떠나간다.
그리고 기억에게 묻는다 *연송.이제희*

 

 

 

 

가을에/이해인

가을에
바람이 불면
더 깊어진 눈빛으로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하겠습니다

가을에
나뭇잎에 물든 마음으로
당신이 그립다고
편지를 쓰겠습니다

가을에
별과 달이 뜨면
더 빛나는 기도로
하늘을 향하겠습니다

그리고 당신을 사랑하기에
이 세상 모든 것을
이 세상 모든 사람을
더 넓게 사랑하는

기쁨을 배웠다고
황금 들판에 나가
감사의 춤을 추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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