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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을 수채화

함양상림공원 늦은감은 있지만

혹시나하는 마음에 잠깐 들려 보았어요 
버들마편초 좀 시들기는 했지만
역시 버들마편초 꽃잎이 모두 떨어지는
그 순간 까지 아름다운것 같아요
보슬비 때문에 운치도 있고 괜찮았어요~~~

오늘도 가을수채화 풍경을 그리고있네요

 

 

 

 

 

초가을 보슬비 오는데
여길 왜 왔는지 모르겠어요 

지난해 너무도 예쁜 꽃길

미련이 남아 달려왔지요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옵니다
그래도 마음은 션합니다
가을수채화 풍경을 담고 있어요 

보슬비가 내리니 사람들이 없어

공원전체가 우리둘만의 공간이조

 

 

 

살짝 스쳐가는
여우비처럼 잠깐 내리다
또 멈추기를 반복하며
숨바꼭질 하는
보슬비...!
젯빛 구름 사이로
하루종일 흐림날씨네요
날씨가 조금 유치하죠 
날씨가 정말 여우같네요~

 

 

철이 바뀔 때마다 느끼는 일인데, 
계절의 변화는 바람결에서 시작된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 그때에 맞추어 
바람을 타고 오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을의 바람결이 내는소리는 
서걱이는 마른 바람소리라 했다.
어디서 오는 바람인가 가을이 숨쉰다.
추억속에 머물렀던 가을 숨결을 더듬으며
가을수채화  그 꽃길을 걸어본다.


 

 

요즘 제 사진에
정체기가 온것 같아요
빨리 벗어나기는 해야겠는데...
제 사진에 자신감도 떨어지고
사진기복이 심하네요
사진 홀린것 같기도하고
알다가도 모를 이마음~~~~~~~

 

 

 

눈으로 느껴지는
버들마편초꽃 향기는
은은하고 부드러운
잔잔한 내음이 아닐까해요
바람에 흐느적거리는
버들마편초를 바람위에
올려놓고 자장가를
불러주는 버들마편초 
너의 향기가 아름답다

 

 

 

 

꽃이 필 때...
꽃이 질 때...
사실은 참 아픈거래...

전 예전엔
잘 몰랐어요
꽃이 피고 질때
이렇게 아픈 건줄...
사진여행길 비를 맞으며
싱그러운 꽃길을
걷다보니
이해인 수녀님의
아름다운 글이

떠오르네요 

 

 

 

 

함양 상림공원에선
알록달록의 꽃들이
잔치를 벌이며

우리를 초대 했어요
꽃잔치에 초대받아
형형색색의 꽃들과
눈맞춤하며 신나게
즐기며 축하해주었죠 
꽃들도 우리 모두도
행복한 잔치였어요 

 

 

 

그대를 위해

 

힘들지? 
내 어깨에 기대어 볼래 
내가 언덕이 되어 줄게 
언덕에 나무 한그루 심고 
그늘까지 주고 싶어. 
윤보영 

 

 

 

꽃이
너라고 생각하니
세상에
안 예쁜 꽃이 없다 
꽃이
너라고 생각하니
세상에
미운 꽃도 없다 
ㅡ 윤 보 영 ㅡ 

 

 

쫓지 않아도 가는게 시간이고
밀어 내지 않아도 만나지는게 세월인데
더디 간다고 혼낼 사람 없으니
천천히 오손도손
산책하듯 가는 길이었으면 하네요 
 
창가 계절의 변화도 바라보고
시냇물 얘기도 귀 기울이고
구름 흐르는 사연도 새겨듣고
너그럽게 오목조목 그렇게 갔으면 합니다 
 
참으라고 하지 말고 오늘부터 잘 웃고
오늘부터 긍정의 말로 감사하고
지금부터 나를 낮추고 겸손한 마음으로
당신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요 
 
한 발 뒤에 서면 더 잘 들리고
한 발아래 서면 더 잘 보이는 것을
우리는 건강하고 행복한 웃음으로
사랑 나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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