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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을이 오는소리

 

가을이 피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가을이 피었다.
알록달록 아름다운 꽃이 피어오르는 순간 아련한 가을이 찾아왔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리는 꽃처럼 가을이 오는소리

 

 

 

길어던 장마 와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어느새 선선한 바람이 코끝을
스치는 가을이 다가왔습니다. 가을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 있으신가요?
가령 청명하고 높은 하늘이라던가 가을이 소리없이 오고있는 걸 몰랐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즈음엔 여행 즐기려는 여행자들이 특히 많았다

 

 

 

 

 

 

 

 

 

 

 

 

 

 

 

 

 

가을이 온다 / 청원 이명희
만남이 성립 되고
인연이 시작되는 가을의 길목
불현듯 생각나는 마른 꽃 같은 이름

폭염의 기둥 친친 감고
사람과 사람 사이로
그리움이란 팻말 목에 걸고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선다

끊길 듯 이어진 인연
사랑했는데 라는 때늦은 대답을 안고
솟구친 바람의 부력으로
속속들이 젖은 채 걸어온다

 

 

 

 

 

 

우리의 삶은 여행길이다 때로는 걸어서 차을타고
배도타며 비행기도 타면서 여행을 하고 있다
길고 긴여행길은 이제 언젠가 종착역 부근에 다 달아다
그동안 정처없이 달려온 내 여행길 눈물도 있었고 기쁨도 있었다
여행이란 원래 아는 만큼 보이고 느끼는만큼 아는법이다
같은 시간속에 같은 인생길을 걸어 왔건만
나는 그동안 앞만보고 내면은 못보고 살아왔던가
어찌 그 진면목을 마음속에서 느끼지 못아였던가
앞 만보고 달려왔고 머리로만 생각하고 가슴으로 느끼지 못하였다
발로 걸어가서 손으로 만지고 머리로 알리는 지식만을 생각했지
가슴으로 느껴보는 지혜는 부족했다 세상에 난 이상 머물러있다고
해서 인생길이 머무는것은 아니다 아무리 깊이 숨어 쉬고 있어도
시간은 그를 허용하지 않는다 우리곁에 계절이 오고 떠나가도
시간은 단 한순간도 여행길을 멈추게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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