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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고창 학원 농장 청보리 풍경

 

 

초록이 주는 편안함과 힐링으로
마음 가득히 수놓은 봄빛 수채화
자연이 풀어 내놓은 물감으로
아름다운 그림을 소중히 담아낸다.
노랑 연두 초록의
봄향기 가득한 그안에
오롯이 스며드니
설레는 여심에 몽글몽글
희망이 피어오른다.

 

 

 

 

 

 

 

 

 

밭두렁에 앉아
보리 서리 해 먹던 그 추억이 
배고픈 시절의 향수
연명하던 청 보리
이젠 한 폭 수채화로 일렁인다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뉘 부르는 소리 있어 발을 멈춘다
옛 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 고운 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허동인 시인 - 어머니가 고향이다
고향 하면 어머니가 생각난다
어머니 하면 고향이 생각난다

어릴 때 살았던
고향이 생각날 때면
고향이 그리울 때면
어머니가 곧 고향이다
고향이 곧 어머니다

고운 노래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돌아보면
보이지 않고 저녁놀 빈 하늘만
눈에 차누나

 

 

 

 

내 어릴적..^^
보리밭 동산에서 뛰어 놀며
보리밭에서 보리피리을 불어 대곤 했지요
누군가 보리피리 소리가 더 잘 부는 소리를 내는지
보리밭 사이길로 보리피리를 불다보면..^^
그소리가 어찌나 맑고 청량하던지 
오랜만에 옛 생각이 나서
보리밭에서 보리피리 추억을 떠올려봅니다 
마음이 행복해지는 보리피리추억 ...

 

2021년 지난해 봄기운이 완연한
학원농장 청보리밭길을 보며
마음속에 쉼표하나 찍어 넣는다.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뉘 부르는 소리있어 나를 부른다
옛 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
고운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뵈지않고
저녁놀 빈하늘만 눈에 차누나

어릴 적 불렀던 보리피리 소리가 그립다.
피ㄹ닐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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