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가는..
가을에 .. 끝을 잡고
커피 한잔과 함께
물들고 있다 ..
더디가라.. 부디 ..
더디가라
아직.. 더..
물들고싶다
너의 색으로 ..
그리움이 된 가을 / 김덕성
그리움이 된 가을
너무 앞만 보며 달려왔나
뉘우치게 되고
그러기에는
너무 아쉽고
너무 아까운 세월
사람은 가끔...
모든것을
내려놓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자연과 하나가 되는 시간이
필요하다
보이는 것도 ..
생각하는 것도 ..
기억하는 것도 ..
내려놓고
자연에게 맡기는 시간
아직도 가을 잎새를
기쁨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어서
떠나가는 뒷모습 조차도
눈물겹게 아름다운 잎새의 열정을
외롭지 않게 그리워할 수 있어서
참 행복 합니다
낙엽
한 잎 두 잎 ..
땅위에
쓰여지는
한글자 두글자
다시 만날
봄에게
쓰는 편지
가을날
푸른 하늘처럼..
가을날
붉게 물든 나뭇잎처럼 ..
누군가의 가슴
물들여 보았으면..
이.. 늦가을에..
화장하는
섬섬옥수 고운 손길에는
열정에 불타오르든
젊은날의
못다한 이야기가 있고
세월에 못이겨
떨어지는 낙옆처럼
그리운 얼굴들도
한잎,두잎
떨어지고 있다
곱게 채색된 단풍잎에
입맞춤을 하며
내년에
푸른 잎으로 다시 오라고
가만히 손 흔들어 본다 ᆢ
*죽도선생*
높고 푸른 하늘
그 빛나는 고운 햇살
미치도록 아름다운 대 자연
사랑으로 왔다
사랑으로 가는 계절
그리움이란 이런 건가 보다
아쉬움이 가득한 가을이다
햇살을 보듬어 안고
따뜻한 마음을 부비고 싶은
11월도 끝자락입니다
친구님 마음의 온도와
감성의 기후가 어떠하신지~
안부인사를 보냅니다
계절마다 안고 사는
삶의 이야기가
부디 버겁지 않기를 …
친구님 마음속
11월의 페이지 가득
햇살처럼 따뜻한 행복만 쓰여지기를 …
친구님에 기억속
고왔던 그리움들은
추억의 꽃으로 피어 나기를 …
진안주천 생태공원
11월23일 아침 이른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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