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는 길 / 주선옥
가을은 시인의 가슴으로 온다
스치는 한 줄기 바람에 실려
향 좋은 커피 한 잔
곱게 물든 나뭇 잎
단 맛 배인 사과 한 알
아픈 첫 사랑의 노래로
따듯했던 핑크빛 스카프
감동 스러운 단어 "안녕"
눈물이 나는 말 "보고싶다"
듣고 싶은 말 "나를 기억하니"
가을은 그렇게
시인의 가슴에 담겨
너의 절절한 삶 가운데로
그리움되어 옮겨져 온다
가을 사랑/윤보영:시인
이제
가을이라 해도 되겠네요
이렇게 시원한 바람이
창문으로 들어오는 걸 보니
이제
사랑이라 해도 되겠네요
시도 때도 없이 그대 생각이
내 안으로 찾아 드는걸 보니
하늘 아래 꽃 천지
천상에 화원 꽃별 여행
감악산 가을은 참 예쁘다 !!!
가을 감성을 촉촉히 적셔주고
가을이 점점 깊어가는
파란 가을하늘 아래 보랏빛
아스타나 국화꽃 천상화원이다
황금 빛으로 넘실대는 들판
이런 가을이
어찌 예쁘지 않으리...
사람들의 옷차림에
마음도 얼굴도
단풍에 물드는 가을 입니다.
2024년9월13일 산울림부부
감악산 사진여행 사진입니다
사랑의 이유 / 전연복
누구나 좋아하는
황금보다 더
돈보다 더
더 좋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필시
사랑일 게다
그래서
너와 내가
사랑을 하는 거다
주는 것도
받는 것도
최고의 선물이니까
찬바람 불면
떠나려는 여름은 보내고
가을 창가에 앉아 네 이름만 부르고 있다 .
창밖으로 펼쳐진
가을 하늘 아래서 작은 야생화가
나를 유혹하고 있는 날
토닥토닥 익어 가는 가을 들녘
달콤했던 지난날 추억들이
새록새록 생각에 더듬는다.
가을 향기가 좋다
너도 그러하니 !
*이춘희시인*
감악산 무더운여름 날씨인데도 산고지가 높아 가을바람이 불어 시원하다
온도차이 이렇게 차이가 있을까 다른세상에 머물고 있는것 같아 하루종일 머물고 싶다
이번 추석 연휴기간 감악산 방문하시면 시원한 기온에서 멋진 가을풍경을 볼 수 있을듯
사진여행 전북으로 귀가길에 마이산 휴게소에 마이산 풍경 한컷 담아습니다
가을 초대장 / 김해정
따가운 눈빛들
돌아서는 걸음에
미련만은 담지 마라
맑은 햇살
바람에 우수수 쏟아져
발그레 가을이 익어간다
널따란 숲길 따라
나뭇잎 들꽃 향기 딛고
오색찬란한 미소 흩날리면
가을이 오는구나
행복한 전령사로
그대에게 보내는 곰살궂은 세레나데
사랑의 엽서
단풍처럼 화사한
풍경화 한점 만나러 간다.
천상의화원 거창 감악산
2924년 9월13일 사진여행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