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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모양성

 
달팽이의 희망은...
느리지만
열심히 가는것으로 부터
시작합니다.
좀 늦게 가는 것이 창피한 일이 아니다
사막의 낙타는 천천히 가기에
무사히 목적지에 닿을 수 있는것 처럼
무엇이든 과정이 있는 법
그 과정을 묵묵히 이겨내는 
사람이 값진 열매를 얻는다.
 
 
 

 

 

 

 

 
내가 힘들 때
이것저것 따져 묻지 않고
잠잠히 기도만 해주는
친구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 안에 곧잘 날아다니는
근심과 새들이 잠시 않아
쉬어가는 나무를 닮은
친구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을 어느정도 하다보면
늘 바라보던 곳이 아닌
또다른 포인트를 찾게된다.
이는 남다른 시선을 가지고 싶은 맘과
늘 보던 시선에 대한 식상함이 원인일듯...
겨울 막바지에 호젓한 고창읍성에 있는
대나무 숲에서  사진을 담아보았다.
언제나 그렇듯 난 "설레임"이다....
 
*대숲아래 물체 야간 조명시설 설치 모습이다
밤에는 불빛이  어느 멋진 풍경을 보여 줄까..?
봄날 저녁시간에 오고 싶다* 
 

 

 

 

 

 

 
새벽에 눈을 뜨고
아침 해를 맞는다
오늘도 살아 있음에
감사한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눈다
꿈을 꾸고
노력하고 도전한다

자연 속에서
인생의 의미를 찾아낸다
그 속에서 나를 찾는다

 
 

 

 

 

 

 
그냥 바라만 볼 뿐
언제나 그 자리에 서있을 뿐이다
돌아갈 수 없지만
가끔은 돌아가고 싶은 곳이 있다
그곳에는 세월이
비겨서 지나가면 너무 좋겠습니다
바람이 쓰쳐가듯이
세월이 나를 두고 저만치 가고 있다
 
 
 

 

 

 

 


꽃이 피기를 바란다면 기다려야 한다
아름다운 상처는 스스로 입히는 것처럼
기다림은 시간이 천천히 걸어가는 거다
걸어가다 비 내리는 자리에 서 있는 나무처럼
그리움의 등을 보며 외로움은 자라는 거다
사랑도 이기지 못하는 것이 세월이라지만
바라보는 꽃이 지는 것은
내 가슴에서 다시 피는 과정인 것이다
시간이 분절되어 봄이 또 오듯
다시 꽃이 피기를 바란다면
사랑은 꽃 진 자리처럼 아물며 기다려야 한다.
 
 

 

 

 

 

 
항상 염려해주고
아껴주고
먼 곳이지만
늘상 마음을 제게 열어두는
친구가 고마웠습니다. 
 
바램 없는 그 편한 미소며
거짓 없는 그 따사한 가슴이며
세상에 귀한 
친구가 있다는 것이
참 고마웠습니다. 
 
뭐 하나 줄 게 없는 나이지만
그래도 친구은
내 유일한 쉼이고
내 유일한 소망입니다.   
 
 
 

 

 

 
윤석구 시인의
늙어 가는 길을 쓰고 싶었다
볼펜으로 쓰도 좋고
몽땅 연필에
침을 묻혀 쓰도 좋고
붓글씨 민체로
한글자 한글자 쓰보고 싶었든
인생이 담긴 詩다
젊은 날에는
처음 가는 길이라도
설레임이 앞서니
무서울것도 없었는데
처음으로 늙어가는 이길은
너무나 두렵고 어렵습니다
하지만 앞길이 뒷길보다 짧고
방향 감각이 자꾸 멀어져도
노욕,노추가 아닌
정성으로 살아가는 이길
노을처럼
아름답기를 소망하면서
천천히 걸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