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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갑사 연분홍 상사화

 

상사화 연분홍 노란색 하얀색의

그리움의 꽃이 피었어요.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해서 이루어 질 없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어요

연분홍 노랑 하얀 상사화 꽃입니다

 

 

 

 

 

잎이 없는 상태로 꽃을 피우는 상사화는

가녀린 줄기에 보통 4~6개의 연분홍 꽃이

위태 위태한 듯해도 꿋꿋이 서있는데,

장마철에 피는 옥잠화와 거의 비슷하게

생겼지만 나름대로 개성이 있는 꽃입니다.

연분홍상사화 지고나면 가을 추석무렵에 

붉은 상사화가 피면 불갑사 산사 뜰안에 

한층더 아름다운 풍경을  볼수있을듯합니다

 

 

 

 

 

 

 

상사화 / 현옥

어쩌지요

8월의 이 설렘을

올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화사한 분홍빛 부케로

찾아오다니요

활짝 웃는 모습으로

마음을 흔들어 버리면

떠난 빈자리는 어찌하나요

 

차라리 향기라도 없던가요

온몸에 스미는 진한 향내로

그리움만 남기면 어찌 감당하라구요

4윌의 연분홍 물결을 기억합니다

한순간 마음을 휘저어 놓고

바람에 꽃비로

스러져 가던 벚꽃을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지만

해는 저무는데

밤사이 가버릴까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아요

아무리 애태워도

가고 말 것을 알기에

보고 또 봅니다

다시 마주할

일 년이 너무 길기에

 

 

 

 

 

 

상사화꽃 오늘 약속이라도 한 듯

일제히 꽃잎을 터트려 혼을 빼네요.

숲길 따라 곱게 피어나

한바탕 축제에 설레기까지 합니다

고운 자태에 반하고, 퍼져나는 향기에 취해서

그냥 발길을 멈추고 바라만 보았습니다.​

활짝 웃는 연분홍 꽃잎이 더위에 지쳐있던

마음에 한줄기 바람으로 찾아들어

늦여름과 가을 사이를 오갑니다

 

 

 

 

 

 

8월이 한 계절을

마무리하며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장마와 폭염과 태풍을 안고

그 뜨거웠던 8월이 막바지로 가며

여름과 가을이 공존하는 시기이다

벚나무가 어느새 잎을 많이 떨구었고

가로수길에 마른 잎새를 쏟아 놓는다

 

 

 

 

 

.

 

우리는 언제 다시만날 수 있는 거죠
그대향한 그리움으로
내 마음은 분홍빛으로 물들어만 갑니다.
당신은 지금 어디에 계신 건가요?
이렇게 아름답게 빛나는 제가 보이지 않나요?
 
 

 

 

 

 

아는척 하는이 하나없건만

상사화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뉘라서 너를 부를까..

뉘라서 너를 안을까..

몇해전 우연히 찾아든

연분홍빛 입술에 마음을

두지못해 눈빛만

끄덕끄덕 잡아끄는..

아름다운 자태 연분홍 상사화...

 

 

 

 

 

 

 

 

올해도 어느덧 봄 여름 을 지나왔다

길고 고단했던 무더운 여름을

잘 이기고 살아낸 것이 그저 고맙다.

머지않아 하늘도 달도 바람까지

맑아지는 아름다운 가을 속으로 들것이다.

들판에 벌써 가을빛이 완연하다

처서를 앞둔 늦더위에 가을꽃을

피우기 위한 여름의 마지막 선물임을

알기에 고맙게 받으며 유난히도

뜨거웠던 여름을 기억하련다

 

2023년 8월19일 늦은 오후시간에

전남 영광군 불갑면 모악리 8

 

 

 

 

영광 불갑사 산사 뜰 안에
화사하게 웃어주는 꽃
노랑 하얀 연분홍 상사화 
연분홍의 하늘거림이 아름다운
초가을을 알리는 꽃입니다
영광 불갑사 에서  무리지어
피었던 상사화를 촬영하기위해
늦은 오후시간 모기에게

물려가면서 담아온 사진입니다

모기 때문에 어둠이 지기전에
서둘러 정신없이  담아온

연분홍 상사화를 꺼내보며

행복한 웃음 지어보는데
연분홍 꽃의 아름다움이

배롱나무 꽃이랑 너무 잘 어울려

초가을에 참 좋은 풍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