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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산 도솔천의 만추

가을은 정말 아프다 
토소 정해임 

뜨거운 햇살보다 더
따스한 당신의 마음

멀리 있어도 
느껴지는 당신의 사랑

당신 가슴에 
그리움 멈춘

당신은 나의 그리움
나는 당신의 사랑

그리움 비우지 못한
가을은 정말 아프다.

 

 

 

 

 

 

인생의 여행길
어디쯤의 간이역에서
약속도 없이 만난 우리의 그리움  
 
기억은 늘
내편에 서서
너를 바라다 보는
이기적인 추억이었을까  
 
이렇게
긴 시간들이 지나고 나면
또다른 그대와의
맞닿아짐이 있을런지  

 

 

 

 

어찌할 수 없는 세월과
인연의 거리 앞에서 당당할 수 없어
가슴에 박히는 선명한 기억들  
 
너로 부터 오는 애틋함에
속절없이 무너지는 마음들이  
 
그리움 하나만으로도
맘 설레게 행복할 수 있다면  
 
눈시리게 아름다운 마음하나
풍경처럼 품고 싶은 날이다  

 

 

 

 

마술같은 화장으로
온통 설렘으로 살게하는 풍경들  
저마다의 화사한 시간들이
무성한 그리움으로 쌓이는 계절  
차마 보내고 싶지 않아
오롯이 품어 안고 싶은 수채화 풍경
고운 추억으로 저장해 둡니다

 

 

 

구름과 세월
무심히 떠가는 흰 구름을 보고
어떤 이는 꽃 같다고 말하고 어떤 이는 새 같다고 말한다.
보는 눈이 달라서가 아니고 서로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무심히 흐르는 세월을 두고 어떤 이는 빠르다고 말하고 어떤 이는 느리다고 말한다.
세월의 흐름이 달라서가 아니고 서 로의 삶이 다르기 때문이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계절의 끝에 섰습니다.
올 해는
도토리 몇개
밤 몇톨
주웠나요?
올 겨울 이불 속에서 다 까먹고 나면
다시 빈털털이  
봄이면 다시 시작
운명의 쳇바퀴 
열심히 돌고 돌리면
잘 살고 있는거겠죠.

 

 

 

파란 노랑 빨강 물감을 풀어놓은 
가을 선운산의 수채화 풍경
가을 동화속 그림으로 그려지는
고정관념이 여지없이 깨졌지만
아쉬움은 없었다  
떠나야만 만날 수 있는
자연이 보여주는 선물같은 풍경에  
또다른 감동의 행복을
사각프레임 안에
추억으로 살포시 넣고 온 날이다  

 

 

 

우리나라 좋은나라 가는 곳곳이 낙원입니다. 
가을 풍경을 만들어주니 보는이도 행복이구요~
오색 물감을 뿌린듯 색 놀이 하는것 같네요.
가을 오색빛 가을 수체화 풍경으로 물들었군요 
가을이 이토록 아름답게 왔다가 이젠 가려고 합니다

 

 

 

 

11가을은 …
햇살 가득 퍼담은 따뜻함으로
다독이며 위로 합니다  
가슴 가득 품어 안아도
왜그런지 자꾸만
갈빛 마른꽃 같은 그리움으로
허기지는 눈물겨운 가을
보내기 싶지안은 11월 가을은 …
그 공백의 마음속 화폭마다
묵묵하게 눈부신 수채화를 그려 냅니다 

 

 

 

 

 

 

행여 그대의 가을이
쓸쓸함에 허옇게 서걱이며
속절없는 그리움으로 아플까 싶어  
 
해맑은 미소로 쓴
꽃빛 편지를 보냅니다  
 
너무나 찬란해서
차라리 눈물겨운
파스텔톤 수채화 편지지에 
 
반짝이는 햇살로 쓴 꽃빛 언어로
그대의 마음 갈피마다 스미어
다독이며 위로 합니다  
 
부디 그대의 가을이
가끔은
황홀한 꿈결 같기를  
 
또 가끔은
그리움 조차도
설레이는 추억이 되기를  
가을이 보내는 편지 / 은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