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호미로 콩밭을 매다 에이 개 같은 망할 놈의 풀 하시며
밭둑으로 뽑아 던져도 하얗게 나동그라지다가는 웃으며 일어섰다.
같고 같다 그 때나 지금이나 언제나 한결같다 못 생겨도 있는
그대로 맑은 이슬에 얼굴을 씻고 최선을 다하여 꽃피우는
그 자태 누가 무어라고 욕을 해도 저 홀로 지극정성 아름답다
사람들은 몰라보아도 벌과 나비는 안다 복더위 하늘 밑 아무데서나
버려진 빈 터 허드레 땅에 개망초꽃 여럿이서 피어나고 있다.
나도 꽃, 나도 꽃, 잊지 말라고 한두 해 영원살이 풀씨를 맺고 있다
*김내식*
초여름 불볕 더위 내리쬐는 들이나 길가 아무데나 서러운 사연으로 하얗게 타는 꽃
바람이 불면 바람에 흔들리고 비가 오면 비를 맞으며 발길에 채이고 밟히며 피고 지는 한많은 눈물꽃
개망초꽂이 금계국과 무리지어 있어니
하얗게 눈내린거 마냥 이쁘네요....그죠
누가 내 이름을 개망초라 했는가 나는 아름다운 꽃이고 싶다
진실로 아름다운 꽃이고 싶다 모진 세월 모순 속에 피는 한 무더기 목숨꽃이여
참 아름답네요^^
개망초꽃의 무성함이 이토록 예뻐보일줄은 미처몰랐어요.......
마치 안개꽃처럼 보입니다
처음 보는 개망초 꽃
함박 눈송이 처럼 예뻐요 ^-^
아~~~
저 자리에 딱 서 있고 싶지 않나요
안개꽃하고 비슷하게 생겼네요
자그만한게 앙증맞게 예뻐요^^
버련진 개망초꽃이 이렇토록 아름답다니!
안개꽃보다 수수하고 하얗게 무리지어 가득하니 모두가 사랑입니다
시골길 사진여행 하던중에 어느 마을 어귀에
하얀 눈이 쌓인것처럼 보이는 밭이 있어서 찾아 들어가 봤습니다.
할머니 한분이 계셔서 무슨 꽃이냐고 여쭸더니 개망초 꽃이라고 하시네요.
개망초꽃 안개꽃처럼 이렇게 마치 마냥 하얀 눈이 내린것 마냥 이뻤습니다.
여성 모델이 있었으면....하는 아쉬음도 있었지만 처음 보는 개망초 꽃
이름은 예쁘지 안죠 하얗게 핀 꽃은 함박 눈송이 처럼 예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