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이 하얀 겨울 풍경의 수채화였음이면 좋겠다
나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해본다 나의 삶이 투명한 하얀 설국 풍경화 같은
수채화였음이면 좋겠다는 생각 ..내가 살아온 작은 조각 보들이 수채화처럼 맑았으면..
우리의 삶은 간이역 인생의 억겁은 세월속 찰나에 불과한 한점 삶이지만 외로움 그리움
기쁨 슬픔을 모두 엮어 인연의 고리을 만들어주는 반드시 거처야 할 간이역인 것이다
그 삶의 연장 선상에서 우리는 굴레를 벗어던진 겨울 나그네가 되어 서로에게 쉴수 있는
나무가 되어주고 기댈 수 있는 어깨를 빌려주는 아름다운 삶였음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