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한 바퀴를 돌고 돌아 또다시 그 계절의 시작에 섭니다
지난 가을날 다시 만날것을 기약했던 가을꽃 상사화를 만나고 왔어요~
사진은 빛으로로 그리는 그림이다
카메라가 그리고 내가 그린다 같은 장소
같은 렌즈 그렇지만 나만의 사진을 찍는 방법은 무엇일가요?
사진은 모방이 아닌 내 마음을 담는것
가을꽃 붉게 물든 상사화 기다림에 꽃이지요!!
가을꽃 상사화가 선운사 뜨락을 붉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상사화 *이해인*
당신을 직접 뵙진 못했군요.
기다림이 얼마나 가슴아픈 일인가를
기다려 보지 못한 이들은 잘 모릅니다.
좋아 하면서도 만나지 못하고
서로 어긋나는 안타까움을
어긋나 보지 않은 사람은 잘 모릅니다.
날마다 그리움으로 길어진꽃을
내 분홍빛 애틋한 사랑은
언제까지 홀로여야 할까요?
오랜 세월 침묵속에서
나는 당신께 말하는 법을 배웠고
어둠속에서 위로 없이도
신뢰하는 법을 익혀 왔습니다.
죽어서라도 꼭 당신을 만나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