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되는 봄. 하늘은 더 파랗게 보이고
끝없이 펼쳐진 보리의 푸르름이 봄의 기운을 받아 무척이나 싱그러워 보이고, 개나리 목련 살구꽃 벚꽃 완연한 자연의 색을 지녔습니다.
봄은 소리없이 우리곁에 옵니다 작은 꽃방울을 아프게 터트리며 향기로 달래려는 듯 글썽이는 눈망울로 미소를 어리웁니다
노란 색 개나리 하얀 벚꽃 올봄에도 여지없이 찬란함을 만발하며 피어 봄을 만들어 냅니다 노란색 하얀색의 화신들이 합창하는 봄의 소나타~
햇살을 받아 활짝 핀 진달래 복사꽃 등 이름 모를 꽃들이 여기 저기 흐드러지게 피어 있으니 마음 또한 날아 갈 것만 같다
올 새봄의 소나타를 열어 놓습니다~ 사실 우리 가슴을 푸근히 적셔주는 것 봄이다 "봄" 이란 말 만으로도 향기가 나고 마음이 편안하다
봄의 자연 앞에 우리는 모두 고향의 봄을 그리워하기에 봄은 가슴이 푸근하기에 봄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도 아마도 그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항상 봄날 같으면 좋겠다는 말이 생겼나보다 오늘은 이해 시인님의 봄의 대한 표현을 잠시 빌어보면서...
봄이 오면 나는
풀향기 가득한 잔디밭에서
어린 시절 즐겨 부르던 동요를 부르며
흰구름과 나비를 바라보는 아이가 되고 싶다.
함께 산나물을 캐러 다니던
동무의 이름을 불러보고 싶고,
친하면서도 가끔은 꽃샘바람 같은
질투의 눈길을 보내 오던
소녀(소년)시절의 친구들도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