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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설이 남은 마이산

산울림 사진여행 2023. 2. 19. 09:37


함박눈이 내리면 생각나는 
마음을 울리는 아름다운 곳 
눈이 오면 가고 싶은곳 
다소 늦었지만 눈이 소복히 있어 
나름 괜찮았다고 말해요 
눈이 부시게 아름다웠던 풍경속에 
잠시 해찰한 겨울이야기ᆢ 

 

 

 

 

 

 

 

 

이 곳에 눈이 가득할 줄 예상하고
찾았는데 눈 쌓임이 좀 별로다.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뿌연 시야로 잘 보이지도 않는다.
산동네라 차 안 온도계는

영하 10도 발시럽고 손 시럽고
사진도 별로라 마음도 시럽다. ㅠ
설경이란 제목을 못쓰고
그냥 겨울 잔설 풍경이다. ㅠ

 

 

 

 

 

 

예전같진 않는 기후변화에
내 몸이 적응하기 힘들어집니다.
이제 추위가 점점 싫어지며
벌써 봄이 기다려집니다.
집에서 꼼짝못하고 뒹굴이하다
지난겨울 마이산에서 담아 본
잔설이 남아있는 사진을 꺼내봅니다.

아무리 추워도 봄은 분명 찾아옵니다.
.

 

 

 

 

 

 

눈꽃도 없고,
상고대도 없고,
제목을 '마이산 설경' 이라고
하고 싶었는데
그냥 '마이산 잔설 풍경'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ㅠ

 

 

 

 

 

진안 마이산 내가 무척 좋아하는
산과 물이 어우러진 풍경이라
사계절 가끔 찾는 곳이다.
근데 점점 힘에 부친다 주차장부터

시작된길이 왕복 약 7km 무거운

카메라 가방 메고 숫자상으로만 보면

쉽다 하겠지만 만만치가 않네요 

전에도 조금 힘들다 싶었는데

날씨는 춥고 이번에는 정말 힘이드네요 

언제 다시 또 가 볼 수 있을지. ㅠ

 

 

 

 

눈송이처럼
네에게 가고 싶다ㆍ 
 
머뭇거리지 말고
서성대지 말고
숨기지 말고 
 
그냥, 
네 하얀 생애 속에 뛰어들어
따스한 겨울이 되고 싶다 
천년 백설이 되고 싶다ㆍ

 

*겨울사랑/ 문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