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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산 설중매

산울림 사진여행 2021. 2. 18. 08:48

금전산 납월(臘月)은 음력 섣달을 달리 부르는 말로,
금둔사의 매화가 추운 겨울을 이기고 피어남을 칭송하여 붙인 이름이다.
금둔사의 야생 매화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일찍 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금전산의 아름다움을 한층 빛나게 한다

 

 

 

 

 

순천 금둔사에는 청매, 홍매, 설매
한국 토종 매화 있으며,그중에 남녘의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려 주는 홍매화 6그루가 있다.
꽃이 피는 시기는 1월초부터 3월까지입니다

 

봄날/김용택

 


찾다가
텃밭에
흙 묻은 호미만 있거든

예쁜 여자랑 손잡고
매화꽃 보러 간 줄 알아라

 

 

 

 

 

 

 

 

 

 

 

 

납월매(臘月梅)
찬 서리 고운 자태 사방을 비춰
뜰 가 앞선 봄을 섣달에 차지했네
바쁜 가지 엷게 꾸며 반절이나 숙였는데
개인 눈발 처음 녹아 눈물아래 새로워라

그림자 추워서 금샘에 빠진 해 가리우고
찬 향기 가벼워 먼지 낀 흰 창문 닫는구나
내 고향 개울가 둘러선 나무는
서쪽으로 먼 길 떠난 이사람 기다릴까
신라인 최광유 지음

 

눈과 얼음 녹아내리는
새봄이 시작되는 '우수'처럼~
블친님들의 삶의 모든 어려움들
눈 녹듯 사라지고 꽁꽁 얼어붙어
해결하지 못했던 모든일들이
술술~ 풀려나가는 행복한 봄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풀 아래 웃음짓는 샘물같이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 길 위에
오늘 하루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새악시 볼에 떠오는 부끄럼같이
시의 가슴 살포시 젖는 물결같이
보드레한 에머랄드 얇게 흐르는
실비단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김영랑

 

앵글속에 핀 청매 홍매를 보면서
블친님들에게 봄소식을 전하고싶다
이 옥 같은 꽃송이와 은은하고
청신한 향기를 속히 블친님들과
함께 누렸으면 하는마음으로사진을담는다
화향백리(花香百里)라 했으므로 적어도
매화 향기는 백리밖까지 전해질 터이고,
인향만리(人香萬里)라 했으니
사람의 그리움에 실린 매화 향기는
최소한 만 리 너머까지 전해지리라

 

 

 

마지막 추위와 함께
전국적으로 눈이 내리고 있네요!
이 마지막 추위가 지나면 따뜻한 봄날이
곧 오겠죠~~~

 

2021년 2월 벌써 매화꽃이 만개했습니다.
매화꽃이 피면 봄이 오고 있다는 봄소식을 미리 보낸 것이고
또 그 꽃으로 인해 봄이 오고 있음을 감지하는 것 같습니다.
이 한 겨울에 피어나 그 향 천리를 가니
매화 향 자욱한 그 자리에 나 서 있네.
자연이란 참으로 위대하고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꽃봉오리 소담하게
눈인사 하더니
시샘을 하는지...

다시 가두어 버리네
겨우내 기다리던 꽃 소식
이젠 가버리네...

전해주던 봄소식
어디갔나?...

나뭇가지에 소복히 쌓이네
봄이 아직도 멀었네
하염없이 기다리네...

아름답게 수놓아야 하는데
꾸미지 않아도 소박한 봄날...

서두르지 않기로 하자
마지막 눈길 다시
새싹이 돋아나올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