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떠난자리
내 심장을 뛰게하는 가을..
그 가을 때문에..
내일상은 늘..
설레임의 연속이야..
눈에 들어오는 풍경마다..
모든게 액자속 그림이고..
꽃길이니..
나는 꿈을 꾸는듯 행복했어
한시절 마다 구구절절히
아름답다
아니 일년 열두달 단 하루도
천국이 아니었던 날이
있었든가
새가 울어 꽃이 피고
꽃이 피어 새가 운다
겨울 있어 봄이 오고
여름 있어 가을 오니
오면 가고 가면 오는
세월 앞에 서성 인다
이 아름다운 가을이 떠난자리를
가슴에 어이 다 담으리오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가을은 우리에게 흔적만
남겨놓고 떠나가고 하얀 설경 계절 손짓하네요
살다 보면
마음에 거세게 바람 부는 날이 있어요
쓸쓸하고 허전하여
눈물나는 날이 있어요
삶이 황량한
사막 같을 때가 있어요
하지만 너무 걱정말아요
그냥 지나가는 바람일 뿐이에요
하루에도 밤과 낮이 있듯
마음에도 빛과 어둠이 존재할 뿐이에요
*이근대 ; 너를 만나고 나를 알았다 중*
가을 항상 곁에만 영원이 있는 줄 알았습니다
가을 속에 묻혀 낙엽을 밟으며 사색하고
마음속에 추억이 머물렀던 가을은 떠나갔어요
다시 만나는 가을을 기약하는 약속은...
무언의 약속 잠시 이별은 곧 만남의 연속이니까
매년 왔다 가는 가을이지만
가을을 맞이하는 마음이 즐거운 것에 비하면
가을 보내는 마음은 왠지 쓸쓸한 기분이 앞선다
가을 이제는 이파리를 다 날려 보내고...
그래도 아쉬운지 몇 장이 남아 가지에
매달려 있는 것이 안쓰럽게 보이기도 한다
몸살을 앓았던 가을 속에 남은건 허무감
가을 이야기 .....용혜원
가을이 거기에 있었읍니다
숲길을 지나 곱게 물든 단풍잎들 속에
우리들이 미쳐 나누지 못한 사랑 이야기가 있었읍니다
가을이 거기에 있었읍니다
푸른 하늘 아래 마음껏 탄성을 지르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게하는 설레임이 있었읍니다
가을이 거기에 있었읍니다
갈바람에 떨어지는 노오란 은행잎속에
꿈과 같은 사랑 이야기가 있었읍니다
호반에는
가을을 떠나 보내는 진혼곡이 울리고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가을 이야기가 있었읍니다
한 잔의 커피와 같은
삶의 이야기
가을이 거기에 있었읍니다
가을 이별
* 산아 정연산*
간밤에
내린 빗님에
씻기어버린 단풍잎들
오늘은
가을향기 더욱
깊게 담고 있어요
깊은 그향기가
내 마음을 적시고
이제 떠나려 합니다
아 ~~
가는 가을이
너무나 아쉬워
그 고운 단풍잎들
친구님에게 나누어
주고 갑니다
담양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가을은 내게 *연송 이제희*
설레는 마음 가득안고
내 안으로 스며든 가을은
오색빛 고운물결
아름답게 물들어
아낌없이 사랑하라 하네.
슬픔은 나눠 가고
기쁨은 내어 주며
어머니의 숨결로 품어안아
지친 마음 감싸주며
끝없이 겸손하라 하네.
바람의 길을 따라 나선 낙엽은
더 낮은 곳을 보라하네
가을은 내게 다 주라하네.
봄날이 첫사랑이라면 가을은 나의 끝사랑
가을은 내게 끝없이 사랑하라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