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뜨락
정말 보고 싶었어 가슴이 울릴 때마다
너를 진짜 만나서 보고싶었어 라고 말하고 싶었어
내 인생의 계절과 같은 소중한 너에게
무한한 사랑을 줄게 여느 계절보다 행복한 우리가 되자
있는 모습 그대로
아름다운 사랑
가을아 너는 내 마음 아니
가을꽃 향기 물씬 풍기며 제 곁으로 다가온 ...
그대 마음이 떨려와 두 눈을 뜰 수가 없어요
향
그러운 꽃길로 가면 나는 나비가 되어
그대 마음에 날아가 앉으리 한마디 말이 노래가 되고
시가 되고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그대 위해 노래 부르리
가을빛이 이토록 아름다울 수 있나요
영원히 간직하고픈 어느 가을날의 행복
멋진 그대와 나누고 싶어요
바람이 오면 오는대로 두었다가 가게 하세요
그리움이 오면 오는대로 두었다가 가게 하세요
아픔이 오겠지요 머물러 살겠지요 살다가 가겠지요
세월도 그렇게 그냥 왔다가 갈 거예요 가도록 그냥 두세오
도종환
나만이 갖는 휴식의 공간에서 누리는 행복입니다
고달픈 삶 속에 편안함을 느끼는 쉼 재충전의 시간입니다
긴 기다림 끝에 오는 짧은 만남 열정적인
사랑을 나누고 긴 여운을 남겨둔 채 가을 깊어갑니다
장성 황룡강
그대가 있어 행복합니다
은향 배혜경
잔잔한 가슴에
작은 파문을 일으켜
분홍빛 설렘을 주신
외로운 가슴에
촉촉이 젖어드는
보랏빛 그리움을 안겨주신
텅 빈 가슴에
은은하면서도 매혹적인
청잣빛 사랑을 품게 하신
차가운 가슴에
뜨거운 불을 지펴
선홍빛 감성을 일게 하신
그대가 있어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