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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사 백일홍꽃

산울림 사진여행 2018. 7. 28. 23:30















































































                                                                                                           정읍 서현사

진초록 나무 가지 끝이 옅어지면서 진분홍 꽃이 피는 칠월의 끝자락입니다
배롱나무가 드디어 몸단장을 마치고 기나긴 여름 나들이를 나온 것입니다
모든 꽃은 화무십일홍 이라지만, 지치지도 않고 연이어 백일을 피워내는 꽃도 있습니다. 
백일은 한없이 이어지는 무한한 날을 이르는 말 그러니 언제나 사랑으로 붉디붉은 꽃 
보이거나 혹 보이지 않거나 끝없이 타오르는 꽃불이며 화엄입니다.
사진여행길에서 배롱나무를 만나면 그 꽃이 예쁘게 보이 던지 잠시 걸음을 멈춘다

백일홍꽃을 보노라면 더위에 지친 마음도 환하게 밝아저 절로 얼굴에 미소짓게 한다
초록빛 일색의 단조로운 여름에 그나마 뜨거운 여름의 화신같은​ 분홍 빛깔에 백일홍꽃
이 꽃이 존재한다는 것이 우리에게 기쁨이고 얼마나 위안이 되는지 모릅니다
백일홍꽃은 백일동안 세번를 피고 지고 백일홍꽃이 세번째 피고 지면은 더운 여름이가고
옥수수가 여물어가고  귀뚜라미 울음 소리와 함께 추수의 계절 가을이 온다고 합니다
백일홍꽃 세번 아름답게 피고 지고  또 피며 뜨거운 여름을 아름답게 수놓는 매롱 나무다
백일홍 꽃이 온전히 질 무렵에야 여름날이 다가고 선선한 가을이 온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