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해가 저물어갑니다
그 푸른꿈 미처 접기도 전에
단풍 물들고 낙엽지더니 북풍 한설에 또 한해가 이렇게 저물어갑니다
돌아보면 저만치 밀려난 그 삶은 희미한 흔적되어
가슴저미고 지워지지 않는기억들만 삐죽이 고개 내밀어 안타 까움을 더하는데..
숨돌릴 겨를없이 스처간 그 세월의
파노라마만이 덧없는 삶의 의미를 만들며 미결의 하두로 네게 던져 집니다
무엇을 향해 그 많은 날들을 달려왔는지
무엇을 얻으려고 그 많은 날들을 바둥거렸는지
무엇을 남기려고 그 많은 날들을 괴로워했는지
이제와 생각해보면 부질없는 허무앞에 습쓸히 웃음지며 나도몰래 눈시울 적시고
가버린 그 세월을 비로소 아쉬워합니다 그게 인간인가 봅니다
운명이라 자조하며 스스로를 잃어버리고 끝없는
탐욕속에 묻어버린 그 세월의 소중함을 이제사 깨달을때
나는 이미 피안의 언덕에올라 눈물짓는 그렇게 어리석음이 인간의 참모습인가 봅니다
어느덧 2014년12월 한해의 끝자락 마지막을 향해 열심히 향해의 노를 저어갑니다
늘 이맘때 쯤이면 느껴지는 것이지만 참으로 빠른 세월 저 세월을 잡아놓을까
하는 아쉬움을 갖게 되네요 그리운 친구님들 한해 동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한해동안 산울림 블로그 찾아주시고 그 동안 블벗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참 행복했어요
고마움과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인간은 함께 어울리며 살아감으로 기쁨과 행복을 누릴 수 있지요
2014년 추억속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마무리 잘하시고 2015년 새해에는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